하림과 동우, 마니커 등 닭고기 관련 업체들의 실적이 턴어라운드 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신영증권 김윤오 연구원은 "닭고기 산업의 공급과잉이 해소되는 단계"라며 "육계 공급량은 향후 6개월간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또 "과잉이 해소되면서 육계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며 실제로 올해 3분기 국내 도계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했으나 수입이 줄면서 육계 시세가 전년 동기 대비 9.3% 상승한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다만 "과거 사례를 참고해보면 닭고기 시세는 겨울이 저점, 여름이 고점이므로 봄이 되면 반등할 것이라 예상할 수 있다"며 "육계업체들의 턴어라운드를 기대하려면 과잉 해소를 위한 기업의 노력을 더욱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최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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