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효성이 나일론을 뛰어넘는 신소재 '폴리케톤'을 최초 개발하면서 업계의 관심을 받았었죠.
폴리케톤은 친환경적인데다 가격 경쟁력도 탁월해 핵심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곧 대량적으로 제품화하게 되면
효성의 실적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효성에 대한 시선이 곱지만은 않습니다.
우선 유동성 문제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효성은 연결부채비율이 300%를 넘어섰기 때문에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 계열사인
진흥기업에 대한 불안감까지 계속되면서 우려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는데요,
진흥기업은 최근 LH 수주 금지 등 악재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적자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적자 규모가 더 커지면
효성에 미치는 타격도 클 것이라는 의견입니다.
하지만
효성 측에서는 "
효성의 실적이나 영업이익이 나쁘지 않다"며 "사업적인 부분에서 굉장히 좋은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부채비율이 높은 것에 대해서는 "계열사인
효성캐피탈이 여신전문회사다 보니 부채비율이 600% 라서 연결 기준으로 봤을 때
효성의 부채비율도 높아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효성만 놓고 봤을 때는 185% 정도로 굉장히 양호한 수준이라는 겁니다.
하지만
효성은 현재 탈세와 비자금 의혹에 대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유동성 이슈와 맞물린 악재를 잘 이겨낼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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