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 이지원 아나운서
■ 출연 : 이나연 머니국

【 앵커멘트 】
지분 현황 간단히 정리해 보자.

【 기자 】
약 4500억 원 규모로 추산되는 국내 침대시장에서 에이스침대는 지난해 매출 1768억 원을 올리며 시장점유율 30%를 차지해 1위를 달리고 있는 회사다. 에이스침대는 안유수 에이스침대 창업주의 장남 안성호 대표가 74.56% 지분을 차지하고 있고, 안유수 에이스침대 회장이 5%의 지분율을 기록하고 있다.

【 앵커멘트 】
공정거래위원회가 침대업계 1·2위 업체인 에이스침대와 시몬스침대의 불공정거래 행위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하는데, 내용 어떤가?

【 기자 】
에이스침대와 시몬스침대는 안유수 회장의 아들인 안성호·안정호 사장이 각각 최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안 회장도 2002년 미국 썰타침대와 국내 판권 협약을 맺고 별도 침대 사업을 펼치는 등 국내 침대 시장의 주요 3개 업체를 안 회장 일가에서 경영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안 회장 일가가 표면적으로는 3개 브랜드를 각각 다른 회사처럼 운영하고 있지만 이 기업들이 사실상 한 기업집단이나 마찬가지이고, 이런 일이 터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업계 1, 2, 3위를 달리고 있는 에이스침대와 시몬스침대, 썰타침대가 한 집안에서 하기때문에 불공정 거래가 있을 수 밖에 없고, 안 회장이 대진침대가 갖고 있던 썰타 판권을 인수한 것 역시 다른 업체의 진입을 막기 위한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에이스침대와 시몬스침대는 2009년 담합 사실이 공정위에 적발돼 각각 42억 원, 1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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