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굿모닝머니 (오전 4시 50분~6시 30분)
■ 진행 : 김원규 아나운서
■ 출연 : 김용환 MBN 골드 전문가

【 앵커멘트 】
KT의 캔들 특징은?

【 김용환 】
하락장악형. 전일 양봉이 상승 기대감을 주지만 금일에 그 양봉을 감싸는 음봉이 출현하면서 추가 하락이 불가피한 신호로 볼 수 있겠다. 또한 음봉에 대량거래가 실린다면 신뢰도가 더욱 높다고 볼 수 있다.

【 앵커멘트 】
KT의 전반적인 주가 흐름은?

【 김용환 】
월봉 흐름상 상단에 60/120개월 장기 이평선의 저항이 두터운 상황이다. 주봉 흐름을 봐도 역시 하락추세선을 이탈하며 120주선까지 이탈되는 추가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일봉 흐름을 보면 34,000원 구간에서 강력한 지지라인이 형성되어 있고, 장기 이평선들을 모두 이탈, 단기/중장기 이평선들이 고개를 숙이는 역배열 초기 상태에 진입한 상황이다. 음봉에 대량거래까지 실린 상태라 추가하락이 불가피한 모습인데, 34,000원 구간 이탈 시 신저가 경신으로 지속 하락이 예상된다. 수급 부문을 보면, 기관의 지속적인 순매도가 진행되고 있으며, 외국인들이 매수를 어느 정도 진행하고 있지만 기관의 대량 물량들을 받아내기 역부족인 것으로 보인다.

【 앵커멘트 】
이 종목에 대한 전망 및 매매전략은?

【 김용환 】
KT의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예상치를 하회했고, 특히 통신 부문 실적은 경쟁사 대비 부진한 모습이다. 무선통신 가입자 수가 올해 들어 매분기 감소하고 있으며 3분기 무선서비스 가입자당평균매출도 전분기 대비 1% 줄어들은 상태고, 3일 회장의 사의 표명으로 한동안 경영 공백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는 추세다. 또한 통신 영업 환경이 급속하게 바뀌고 있는 상황으로 시장 대응 속도가 느려질 수 있고, 외국인과 기관 수급이 좋지 않아 단기적으로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통신주가 변동성이 작다는 점과 배당을 고려하면 장기 보유할 가치가 있어 보인다. 시장은 KT 시가배당률을 5.7%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이석채 회장이 작년에 연임하고 향후 3년간 2,000원 이상의 배당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단기적으로는 상승 모멘텀이 없으므로 현재 이 종목의 보유자들은 34,000원 이탈 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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