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이마트, 계열사
신세계건설 긴급 수혈?
지난 29일
신세계건설이 장충동에 있는 자사건물과 부지 전체를 229억 원의 가격으로
이마트에 매각했는데요.
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연수시설과 부지확보를 위해 매입했다고 공시했는데요.
하지만, 업계에서는 다른 이유에 더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부동산 장기 침체에 따른 그룹 차원의 긴급 수혈이 아니냐는 건데요.
신세계건설의 올 상반기 실적을 보면 영업손실 103억 원, 순 손실 128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실제 확인한 결과
이마트는 장기적 차원의 부지매입이라며, 2015년 준공이라는 공시와 달리 아직 정확한 건설 계획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세계건설도 그룹에서 빠르게 진행된 프로젝트여서 역시 향후 계획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Q.
현대하이스코, JFE스틸과 결별?
얼마 전
현대하이스코는
현대제철과 합병을 결정했는데요.
이 때문에
현대하이스코의 지분 7.99%를 갖고 있던 일본 고로 업체 JFE스틸의 지분 청산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JFE스틸이
현대하이스코의 지분을 갖고 있었던 이유는
현대하이스코에 핫코일을 판매하는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었기 때문인데요.
이번에
현대제철이
현대하이스코 열연 사업 부문을 흡수 합병하면서 더는
현대하이스코가 JFE스틸로부터 핫코일을 공급받을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이 때문에 JFE스틸은 앞으로 자연스럽게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게 시장의 평가입니다.
이에 대해
현대하이스코에 문의한 결과 "핫코일을 공급받는 것은 내년에
현대제철에서 결정할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JFE스틸의 지분 매각 여부는 알 수 없다며 "오는 11월 29일에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알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답했습니다.
Q. 네이버, 자회사 '라인플러스' 지원 나서나?
지난 31일 네이버는 라인플러스에 1,000억 원의 유상증자를 공시했는데요.
시장에서는 유상증자를 통해 라인의 가치가 떨어질까 우려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현재 라인플러스는 네이버가 40%, 네이버의 또 다른 자회사 라인코퍼레이션이 60%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인데요.
라인코퍼레이션이 일본을 라인플러스가 동남아, 미국, 유럽의 비즈니스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라인플러스는 지난 3분기에만 미국, 남미, 유럽, 인도지역의 마케팅 비용으로 1,000억 원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3분기 매출액의 85%는 일본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져, 이번 유상증자는 라인플러스 자금 지원을 위해 진행한 것이라는 해석입니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지분율이 100% 이기에 네이버의 라인의 가치가 변하는 것은 전혀 없을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이에 대해 네이버는 "운영자금 1,000억 원을 조달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짧게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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