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삼부토건, 차입금 상황위한 호텔 매각 가능할까?
삼부토건이 차입금 상환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종속기업인 남우관광 소유의 르네상스 서울호텔을 매각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선협상자로 이지스자산운용이 선정돼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입니다.
그런데 르네상스 서울호텔 직원들이 곧 실업자로 전락할 것이라는 불안에 휩싸였다고 합니다.
이지스자산운용이 르네상스 서울호텔을 인수한 후 호텔업이 아닌 업무용 빌딩 개발업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따라 르네상스 서울호텔 노조는 고용권을 보장해야 한다며 호텔 매각 중단을 촉구 하고 있습니다.
이지스자산운용 측은 "기존에 계획했던 대로 호텔 매입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는 입장이라는 언론 보도가 일부 나왔지만 렌즈엑스 팀에서 확인한 결과 "대응하지 않겠다"는 방향으로 틀었다고 밝혔습니다.
인수 추진 여부에 대해서도 "대응할 이유가 없다"며 답을 거부했습니다.
하지만 자산운용업계에서는 "호텔업이 아닌 업무용 빌딩 개발업에 투자할 투자자가 현재로선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인수여부가 사실상 불투명하다고 봐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2.
동국제강이 후판사업부문을 분리?
동국제강이 후판사업부문을 분리해 별도 기업을 설립한다는 얘기가 나왔는데요.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후판사업부문의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가운데 전문 후판 기업을 설립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겁니다.
이에대해 업계에서는
동국제강 후판사업 분할에 대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고육책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는데요.
동국제강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후판사업부문 분리를 놓고 검토를 진행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3.
우리금융지주,
쌍용건설 매각 불발…출자전환 추진?
쌍용건설의 매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이 채권단을 거쳐 재매각 공고를 낼지 아니면 출자전환을 할지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채권단은 지난 25일까지
쌍용건설 공개 매각을 위한 인수의향서를 접수했는데요.
단 한곳의 투자자도 참여하지 않으며, 매각에 실패했습니다.
건설 경기 침체와 최근 건설사 매물이 여럿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떨어진 겁니다.
이 때문에 우리은행 등 채권단은 출자전환을 할지 고심하고 있는데요.
시간이 지체될수록 자본잠식이 진행돼 상장폐지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일단 출자전환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은행 측 관계자는 "채권단 협의를 통해서 이뤄지기 때문에 이야기 할 것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쌍용건설 측 관계자는 "자본잠식은 말도 안된다"며 "다음달에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해외 프로젝트가 여러 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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