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내 증시가 대세 상승장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증시 상승을 이끈 외국인들의 자금도 당분간 이탈될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변수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될 전망입니다.
이나연입니다.


【 기자 】
국내 증시가 대세 상승기에 진입하면서 내년에는 2400선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유동성과 기업실적, 기본가치 등의 측면이 긍정적이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철범 / 우리자산운용 전무
- "역사적으로 보나 글로벌 동일업종 대비로 보나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향후 2~3년동안 증시는 기업실적뿐만 아니라 리레이팅(주가 재평가)으로 인해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특히, 이머징국가에 집중 투자하던 외국인 자금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설이 나오면서 국내 증시로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

유가증권시장에서 43거래일째 순매수한 외국인은 당분간 대규모로 이탈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칼라 마르쿠센 /소시에떼 제네럴 글로벌 경제 리서치 헤드
"한국은 이머징 마켓과 선진국의 중간 위치에 있으면서 장기적인 성장잠재력을 가지고 있고 무엇보다도 경상수지 흑자가 매력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유입되는 자금흐름은 지속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단기적으로 대량 이탈은 없을 것입니다."

다만 외국인 자금이 밀려들어오면서 원화 강세가 지속돼 수출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점은 경계해야 할 부분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연준의 발언은 원화 가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미칼라 마르쿠센 /소시에떼 제네럴 글로벌 경제 리서치 헤드
"(양적완화 축소) 시기는 미국 경제의 기초체력에 따라 바뀌겠지만 미국 경제가 계속해서 성장이 가능하고 그럴 것이라는 가정 하에 봤을 때 3월이 가장 유력할 것입니다."

양적완화 축소가 가시화된다면 단기적으로 여파가 있겠지만 시장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

M머니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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