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연중 최고점을 돌파하기도 했던 지난주 증시가 25일에는 2030선을 두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환율 하락을 우려한 단기자금이 빠져나갔기 때문인데요.
이번 주도 원·달러 환율의 움직임에 관심이 모아질 전망입니다.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주 양적완화 축소 연기 가능성 등으로 연중 최고점을 뚫기도 했던 코스피.

하지만 0.6% 내린 2034.39를 기록하며 한 주를 마무리했습니다.

코스피가 조정을 받은 것은 환율 하락을 우려한 단기자금의 이탈때문이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24일 장중 연저점인 1,054원 50전을 기록했고, 25일은 전날 종가보다 80전 오른 1,061원 80전으로 마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환율에 따른 자금이탈과 장기 매수에 따른 숨 고르기 차원에서 외국인 매수가 둔화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하지만 한국 증시는 펀더멘털 측면에서 매력적이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매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코스피도 일시적으로 상승탄력이 둔화될 수는 있겠지만 우려할만 한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곽병렬 /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
- "단기적으로 올라온 상황이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지 추세적으로 나쁠 것 같지 않다는 게…"

미국의 양적완화 규모가 축소되기 전까지는 환율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환율이 시장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미국 FOMC회의가 열리지만 양적완화가 축소되거나 시점을 명시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여 시장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M머니 이나연입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