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 업체의 분유와 이유식에서 해외 기준에 최대 10배가 넘는 중금속이 검출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유식 등 영유아가 먹는 조제식 가운데 100개 제품에서 납이 검출됐습니다.
특히 영유아용 조제식에서는 최대 0.2ppm의 납이 검출돼 국제식품규격위원회 기준인 0.02ppm을 훌쩍 넘기는 제품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 의원은 식약처가 지난 7월 뒤늦게 영유아 조제식의 납 검출 기준치를 0.01ppm으로 행정 예고했다며, 하루빨리 모든 식품에 대한 안전기준을 마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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