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 아나운서
■ 출연 : 서민석 하나대투증권 차장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기업은 현대차.
먼저 현대차의 전반적인 실적 동향은 어떤가?
【 전문가 】
2013년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6% 증가해서 21조 3,671억 원이었고 영업이익은 10.6% 감소해서 1조 8,685억 원이었다.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반면에 영업이익률은 하락했는데, 대체로 시장 컨센서스에는 부합하는 실적이었다. 판관비율보다 환율변동으로 인한 원가율 상승이 영업이익률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고 주간 2교대 전환 및 주말 특근 거부에 따른 가동률이 낮아졌고 리콜 등 일회성 충당금이 증가도 영업이익 감소의 주요 원인이었다. 2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큰 편인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2% 늘어난 22조 8,652억 원으로 아마 역대 최대 분기실적을 갱신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고 반면에 영업이익은 2조 2,367억 원 수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약 8% 수준으로 소폭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 앵커멘트 】
그렇다면 전반적인 재무 상황은 어떤가?
【 전문가 】
부채비율은 151.64%로 1분기 말 기준인데 다소 높다고 판단되고 이자보상배율은 19.77배이다. 부채비율이 다소 높은 편이지만, 현금흐름 등 주요 안정성 지표들은 매우 우량하다. 수익성 지표는 영업이익률 9.99%, ROE 21.1%로 양호하다. 수익성 지표 중 특히 영업이익률의 두 자릿수 대 회복 여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2분기부터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고, 재무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본다면 글로벌 주요 완성차 메이커들과 상대 비교해본다 해도 크게 손색이 없는 수준이다. 그리고 영업이익률 측면에서 매우 양호한 국제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살펴봐도 주가가 상당히 저평가 되어 있다고 판단된다.
【 앵커멘트 】
마지막으로 현대차의 향후 기업 실적 전망에 대해서 말씀해주신다면?
【 전문가 】
시장의 전망은 현재 29개 기관에 보고서가 나와 있는데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이 88조 5,672억 원으로 4.9%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고 다만 영업이익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8조 4,666억 원 정도로 예상을 하고 있다. 그래서 전일종가 209,000원 기준으로 본다고 하면 현재 올해 예상 실적으로 PER가 6.9배, 내년으로 본다고 하면 PER가 6.3배 정도이다. 그리고 BPS 기준으로 본다고 하면 이미 청산가치수준 정도로 상당히 저평가 되어 있다. 그래서 전 주말에 중국 8개 도시 신차 구매 제한 정책 확대 이야기가 나왔어도 오늘 반등이 나왔던 것은 오히려 노사 관계 때문에 시장에서 매도의 빌미가 필요했던 상황에서 나온 단기성 악재로 해석하시는 게 맞을 것 같고 연간 실적위축은 미미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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