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 투자전략] 버냉키 발언의 의미와 영향... 외국인 수급안정 위한 조건은?

1) 버냉키 미 연준 의장 발언, 의미와 영향은?

우선 6월 한달간 우리시장이 계속 스트레스를 받아왔던것은 미국의 통화정책기조 변화에 대한 우려와 그 의지가 얼마나 강하냐에 대한 부분이었다. 하지만 6월 FOMC의사 내용에서도 그런부분을 확인했었기 때문에 오늘 끝난 해외증시가 혼조세를 보여왔는데 하지만 버냉키의장의 발언내용은 상당기간 유동성확장정책은 유지될 필요가 있고 또 연준이 목표로 하는 실업률 6.5%를달성하게 되더라도 금리인상이 조기에 가동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부분을 강조했다. 이것은 기존에 우리가 우려했던것과 비교해보면 어느정도 진정됐다고 볼수 있는데 이 영향이 당장 금리에 영향은 주지 않지만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의 약세를 자극하는 시그널로 나타나고 있고 현재 시간의 동향에서 나스닥과 S&P등이 전부 오름세를 보이는 것은 버냉키의장 발언에 대해 다소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고 볼수 있다. 과연 아시아시장과 오늘밤 열리는 미국시장에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까는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2) 7월 금통위 기준금리 결정, 관전 포인트는?

이미 시장 컨센세스가 대부분 금리동결은 거의 확정적이라고 보고있고 문제는 글로벌 시장의 혼란스러움을 한국은행이 어떻게 판단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변수일 것이다. 우선 최근 나왔던 거시지표의 결과가 긍정적인 부분이 많고 이런 부분을 기초로 두었을때 당분간 통화정책기조에 대한 유지와 앞으로 시장안정 유지를 얼마나 강조할지가 중요할것으로 보인다. 또 장기채권을 중심으로 시장 금리의 오름세를 막기 위한 어떤 멘션을 할지에 대해 점검할 필요가 있고 그리고 이미 5월 금통위에서 총액 한도대출인하에 대한 부분과 더불어 최근 회사채 시장에 대한 유동성 정책등을 내놓아었기 때문에 단기채권시장에 대한 어떤 금리안정의 노력을 과연 한은이 어떤 스탠스를 보여줄지가 중요할것이고 당장 특단의 조치가 나오지는 않겠지만 금융시장의 혼란이 더 가중되었을때 한은이 적극적인 개입을 할지에 대해 확인하는게 관전포인트 일것이다.


3) 우리시장, 외국인 수급 안정을 위한 전제조건은?

현재 외국인 투자자들의 수급기조의 변화는 비단 한국뿐만 아니라 신흥시장 전체에서 문제삼을수 있는 부분이다. 이런 요인에서 진정되기 위해선 신흥국 경제 성장성에 대한 기대요인 보다 글로벌 국채시장에 대한 안정이 먼저 선행되어야 할것이다. 결국 금리안정을 설득되는 것은 신흥국 통화의 약세에 대한 리스크를 줄여줄수 있다는 기대심리를 살려줘야만 외국인 투자자들이 위험자산 선택에 있어서 신흥국 증시에 대해 관심을 가질수 있을 것이란 부분이다. 여전히 국보 3년물을 기준으로 3%시장 금리를 계속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들어오기 어렵다는 것이고 이것을 다른말로 바꿔 보면 시장금리가 3%이상을 유지하기 힘들수도 있다는 의미로 시장변화가 나타난다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시장에 다시 돌아올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외국인투자자들의 관심이 늘어나려면 우리기업들의 실적변수가 개선되야 되는것도 중요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채권시장의 안정이 선행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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