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 아나운서
■ 출연 : 서민석 하나대투증권 차장
【 앵커멘트 】
CJ제일제당의 전반적인 실적 동향은 어떤가?
【 전문가 】
2013년도 1분기 실적부터 살펴보면 매출은 3% 정도 늘어나서 2조 4,484억 원이었는데 영업이익은 예상보다 상당히 부진하게 나왔다. 전년 동기 대비 21% 정도 줄어서 1,252억 원이 나왔는데 주요 원인은 가공식품의 외형 및 수익성 둔화이다. 경기둔화의 영향을 받은 것 같다. 그래서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가 부진했고 비용이 증가했다. 또 하나가 중국 쪽에서 라이신 판매 가격 하락에 따라서 수익성 둔화가 나타난 것이 주요 원인인데, 시장 컨센서스 대비 16% 정도 하회를 했다.
그래서 그것이 충격으로 작용한 것 같고 2분기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시장에서 예상하는데 현재 시장 컨센서스는 영업이익으로 봤을 때 1,242억 원 수준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로 40% 이상 줄어드는 어닝쇼크까지도 나올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기도 하다.주요 원인인 라이신 판매 가격이 아직 회복이 되지 않고 중국 쪽에서 업계 내 출혈경쟁이 일어나고 있다. 이것이 수익성 악화의 한 원인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 앵커멘트 】
그렇다면 전반적인 재무 상황은 어떤가?
【 전문가 】
1분기 말 기준으로 부채비율이 140.70%로 다소 높은 편이긴 한데 음식료업종에서는 비슷한 수준이다. 그리고 12년 말 기준으로 이자보상배율은 3.74배이다. 수익성 지표는 내수 식음료 업종 내 상위 수준으로 양호하다고 판단이 되고 전반적인 재무 구조는 우량하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 앵커멘트 】
마지막으로 CJ제일제당의 향후 실적 전망은 어떻게 보는지?
【 전문가 】
향후 실적 전망은 연초에 낮아졌다. 목표가도 많이 낮아졌는데, 7월 8일 월요일 기준으로 보면 국내 16개 기관에서 전망하고 있는 올해 예상 실적은 평균적으로 약 10조 7,984억 원. 전년보다 9.3%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고 영업이익은 많이 낮춰져서 전년보다 1.3% 정도 감소해서 6,075억 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예상 실적을 반영해서 전일 종가와 비교해보면 PER가 약 15배 정도 수준이고 내년 예상 실적을 반영한다면 현 주가 수준은 PER가 약 11배 정도 수준으로 추정된다.
그래서 시장 컨센서스 목표가는 38만 원대로 맞춰져 있는데 올해 예상 실적으로 봤을 땐 PER가 약 21배고, 그래서 시장에서는 내년 실적이 선반영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내년 실적 전망 반영해서 PER 15배 정도를 목표가로 제시하고 있다고 판단하셔야 할 것이다. 왜 PER 15배가 적용되는지 의문을 가질 수가 있는데 매출액이 향후 3년 동안 연평균 약 7% 수준, 영업이익은 연평균 13%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것이 시장의 전망이다.
특히 주력 사업인 식품 사업 부문은 연평균 23%의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밀가루나 설탕 같은 소재식품 부문은 연평균 34% 수준의 고속성장세가 기대되어 고PER가 적용되고 있다고 얘기할 수 있을 것이다. 연초대비 실적 전망이 계속 낮춰지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라이신 가격 회복이 제일 주요한 체크 포인트고 원달러 환율 동향 및 국제곡물가 등의 주요 변수들을 꼼꼼히 챙기면서 접근하는 게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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