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제장에서 투자자들이 꼭 체크하고 넘어가야 할 포인트는?
투자자가 어제장에서 체크해야 될 것은 크게 3가지라고 본다. 첫째가 거래대금이 아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점과 둘째는 소외업종의 재평가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 그리고 마지막으로 매수세 쏠림현상이 나타났다는 점이다.
우선 거래량과 거래대금을 살펴보면 거래량은 약 2.5억주 거래대금은 약 3조원 초반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시장참여자들이 아직은 관망하고 있다고 볼 수 있으며 관망세가 더 이어질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경험상 거래대금이 약 4조원 대 중반 수준은 되어야 시장이 상승추세로 전환될 것으로 판단된다. 두번째로 말 한 소외업종의 재평가에 대해서는 가장 대표적인 업종이 조선업종인데, 어제뿐만 아니라 6월초부터 꾸준히 진행되어 왔다. 조선주에 대한 관심의 출발은 높은 유가 수준과 낮은 선가 = 효율적 선박으로 교체 수요 증가가 주된 이슈였다. 그러나 최근 조선주들의 상승은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의 강력한 경기부양의지 재확인에 더해 조선관련 지표들이 양호하게 나오면서 업황 턴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는 모습이다.
따라서 향후에도 아직 실적이 확실히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더라도 주가가 하방경직성을 보이며 상승전환을 시도하는 업종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마지막으로 어제 매수세 쏠림현상이 나타났다고 했는데 2차전지 관련 종목이 대표적이다. 전기차 판매가 활발히 진행 중이라는 소식에 대장주격인
삼성SDI의 주가는 최근 하락장에서 견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관련주인 일진머트리얼즈,
피엔티 등의 주가가 급등했다. 투자자들이 염두에 두어야 할 부분은 시장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향후 전망이 좋은 사업에는 매기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으로 수급이 양호하고 향후 전망이 좋은 종목으로의 선택과 집중하는 전략이 현시점에서는 필요하다고 본다.
2. 이번
삼성전자의 실적발표 이후 계속해서 IT주가 많이 흔들리고 있다. 현재의 흔들림.. 단기간에 그칠까? IT업종 투자전략은?
일단 결론적으로 IT주들의 주가는 실적에 비해 낙폭이 컸던 측면이 있어 추가적인 하락보다는 반등의 기회를 모색할 확률이 훨씬 높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반등 이후 IT 주들 내에서 주가는 종목 차별화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업종 내 종목 선별화 작업이 필요하다.
그 동안 IT주들이 시장을 주도할 수 있었던 것은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이 계속되면서 그에 따른 실적모멘텀과 성장모멘텀이 지속적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현재 IT주들의 2분기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향후 성장모멘텀에 대한 의구심으로 수급이 악화되면서 주가는 많이 하락한 상황이다. 따라서 앞으로 발표될 2분기 실적이 실제로 양호하게 나온다면 IT주들이 반등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반등 이후 IT업종 내 투자전략은 향후 경쟁이 예상되는 부문 예를 들어 하이엔드급 스마트폰 관련 부품주들의 비중은 축소하시는 것이 좋아보이고, 반도체 및 반도체 관련 장비주들의 비중은 유지 또는 확대하시는 것이 좋다고 본다. 또한 디스플레이 관련해서 국내 및 중국 투자에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종목에 대한 비중은 유지하는 전략이 좋다고 판단된다.
3. 2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불안감이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지금 포트폴리오에 편입해도 늦지 않을 종목... 2분기 실적이 기대되는 기업은 어떤 것들이 있나?
2분기 실적의 특징은 1분기 대비 개선되는 모습이나, 이익 전망치는 계속해서 하향 조정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하향 조정 추세 속에서도 상향 조정되는 업종은 있다. 조선, IT장비, 유틸리티 업종은 2분기 실적이 소폭 상향 조정되고 있는 추세다. 또한 자동차와 부품, 내구소비의류, 소비자서비스, IT 소프트웨어 업종은 기대치 부합하는 실적 예상된다. 종목별로는
삼성중공업,
강원랜드,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SK하이닉스,
삼성전기,
LG이노텍,
AP시스템,
에스에프에이,
플렉스컴,
옵트론텍,
삼성테크윈,
NHN,
엔씨소프트,
LG하우시스,
현대건설,
롯데하이마트,
CJ E&M,
유한양행 등이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중에서 지금 포트에 편입해도 늦지 않을 종목을 고른다면,
SK하이닉스다.
SK하이닉스의 경우 모바일제품군들의 사양이 높아지면서 요구되는 모바일 램 사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반도체의 공급확대가 단기간에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작다는 점에서 실적 호전세가 3분기 이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따라서 장기적인 전망이 아직 나쁘지 않고 여기에 최근 주가 하락에 따라 하이닉스의 밸류에이션 수준 역시 매력적인 구간에 진입해 있다고 보여 포트에 편입 가능하다고 본다.
4. 추락하던
아시아나항공 주가가 어제 하루 만에 반등하는 모습 보여줬는데 다른 금호아시아나 그룹주도 급락세가 진정되는 모습이다. 아시아나 항공 전망, 어떻게 보나?
추락사고로 인해 그룹전체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사고의 여파로 장부상 손실은 크지 않을 전망인데, 금융리스로 들여온 비행기의 잔존가치와 보상받을 보험료와의 차이가 손실액이 되면서 그 규모는 약 200억원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 영업적으로 본다면 사고 전
아시아나항공은 총 69대의 여객기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이번 사고기 1대의 손실로 인해 약 2%수준의 공급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항공기 보험료 역시 인상될 전망으로 향후 영업손익에 부정적으로 작용될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여객기 추락으로 인해 인지도에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있는데 특히 환승수요가 많은 중국승객 감소도 예상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이번 추락사고가 영업측면에서 부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주가의 상승 전환은 어려울 전망이다. 그러나 이후 항공화물증가와 같은 항공업 관련 지표가 개선되는 모습이 나타날 경우 주가 역시 동반해서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본다.
5. 오늘 시장의 관심은 내일 있을 FOMC 회의록 공개와 버냉키 연설...또 국내 이슈로는 옵션만기일에 한국은행 금융통화 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에 쏠려 있지 않을까 싶다. 오늘장 어떤 대응전략 가져가야 할까?
미국 고용지표 호전으로 출구전략 시행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아진 시점이다. 버냉키의 연설로 확인 될 경우 변동성 높아질 가능성도 있지만, 미국 경기가 살아난다는 긍정적인 관점으로 접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향후 수출 증가에 따른 관련 업종 수혜가 기대되기 때문에 버냉키 연설과 옵션만기일로 인해 변동성 확대되면서 시장이 하락할 경우 분할 매수 관점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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