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검찰에 구속된 이재현 CJ회장이 말기 신부전증을 앓고 있어 장기를 이식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하지만 대외적인 시선은 따갑기만 합니다.
유재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CJ가 검찰에 구속된지 채 열흘도 되지 않은 이재현 회장의 건강이 좋지 않다는 사실을 털어놨습니다.

이미 이 회장의 와병설은 검찰조사 과정에서 다리를 절며 부축을 받는 모습을 보일때부터 시작됐습니다.

이 회장은 신부전증과 희귀병을 앓고 있다고 알려졌지만, 막상 CJ그룹 내에서 조차 병세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CJ그룹이 이 회장의 병세에 대해 밝힌 이유는 무엇일까?

▶ 인터뷰(☎) : CJ관계자
- "(이 회장의 병세에 대해)최근에 알았습니다. 꾀병이다 자작극이네 인터넷 댓글 보면 가혹하리만큼 오히려 공개하는 게 부정적으로 볼 지 모르겠지만 팩트는 알려드려야겠다…"

이 회장의 주치의가나서 "신부전증 말기가 맞다"고 강조했지만, 불신의 시선은 쉽사리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청부살인으로 무기징역을 선고 받고도 병원에서 호화로운 생활을 해온 사모님이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중국과 베트남 현지를 찾아 사업을 구상하는 등 이 회장은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글로벌 행보를 보였습니다.

투석조차 받지 않고 글로벌 행보를 이어왔던데다 그룹내에서 조차 알려지지 않았던 병세가 구속 수감된지 채 얼마되지 않은 시점에서 밝혀졌다는 게 의문을 낳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오늘 만료되는 이 회장에 대한 구속기간을 한번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M머니 유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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