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아시아나항공이 항공기 착륙사고 원인과 관련해 '조종사 책임'이라는 주장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가 조종사에 대한 조사를 집중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됩니다.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아시아나 항공기 착륙사고 원인 규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과실 책임'을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 NTSB는 조종사에 대한 조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데버라 허스먼 / 미 NTSB 위원장
- "조종사들이 어떻게 훈련받았고 어떤 비행 경험을 지녔고, 어떻게 조종을 했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NTSB는 충돌 34초 전까지도 착륙 권장속도인 시속 254㎞와 큰 차이 없이 활주로에 접근하다 급격히 속도가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정상적인 비행이 아니었다는 겁니다.
하지만 정부와 아시아나항공은 '조종사 과실' 논란에 대해 정면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최정호 /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 "미국 NTSB 의장이 발표한 내용을 가지고 조종사 과실이라고 예단할 수 없다고 보고…"
아시아나항공은 기종 변경을 위한 훈련비행, 즉 관숙비행중이던 이강국 기장과 교관 역할을 한 이정민 기장에 대해 베테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윤영두 / 아시아나항공 사장
- "교관 기장 및 이강국 기장에 대해서는 충분히 말씀드렸고, 샌프란시스코 운항경험에 대해서도 각자 33회, 29회의 운항경험이 있다, 충분한 기량을 가진 기장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비슷한 사례의 사고가 있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도 오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윤영두 / 아시아나항공 사장
- "항공기가 활주로에서 항공기 동체부분하고 접촉있는 사고를 말씀하신 것 같은데요. 그것들은 자주 발생하는 접촉사고입니다. 접촉사고가 지금과 같은 사고와 비교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사고 책임 논란은 NTSB의 공식 발표가 나올 때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M머니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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