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코스피지수가 1816까지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장중 외국인의 매도금액이 점점 커졌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포인트 넘게 내린 181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1830에 소폭 상승세로 장을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반짝상승세를 유지하다, 이내 10시쯤 하락세로 전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1810 초반까지 내렸었다.

이날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 평균은 1.4% 내렸고 미 달러대비 엔화환율은 달러당 101엔을 기록했다. 중국 증시에서 상하이 종합은 2% 가까이내리고 있다. 조만간 물가지수와 수출입 지표 발표를 앞두고 장중 약세를 지속했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2033억원 주식을 순매도했다. 4거래일째 매도세를 지속했다. 미국의 출구전략이 9월쯤 시작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이날 기관은 1681억원, 개인은 321억원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가 700억원 넘게 순매수했고 투신(자산운용사)와 연기금, 보험 등이 300억~400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1306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비차익은 974억원, 차익은 33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를 기록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지난 5일 기대 이하의 실적을 발표하고 나서 이날 3% 넘게 내렸다. 장중 4% 이상하락하기도 했다. 122만6000원대까지 내려 지난 10개월간 가장 낮은 주가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현대모비스(012330)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 넘게 내렸고 현대중공업(009540)과 KB금융(105560)이 3% 이상 올랐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전날 여객기 추락 사고로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장 초반부터 약세를 지속했다. 이날 5% 넘게 내렸다. 이날 같은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인 금호산업(002990)은 6% 이상 내렸고 금호석유도 2% 가까이 하락했다. 이 외에도 대동전자(008110)가 하한가를 쳤고 한솔테크닉스(004710)가 10% 이상 내렸다.

반면 STX그룹주들은 동반 강세를 기록했다. STX팬오션(028670)은 상한가를 쳤고 STX도 11% 이상 올랐다. STX엔진(077970)과 STX조선해양(067250), STX중공업은 5~7% 상승세를 기록했다. 채권단이 STX팬오션에 긴급 자금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조선주들도 선박 발주량 증가 소식과 업황 회복 기대감에 장 초반부터 강세를 기록했다. 현대미포조선(010620)은 5% 가까이 올랐고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010140), 대우조선해양(042660)은 각각 3% 상승했다.

3개 종목이 상한가를 쳤고 1개 종목이 하한가를 쳤다. 248개 기업의 주가가 올랐고 563개 기업의 주가가 내렸다. 보합은 72개 였다.

코스닥이 사흘만에 하락하며 510선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를 보였다.

8일 코스닥은 전날보다 9.55포인트, 1.82% 내린 515.85로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닥은 오전께 하락 전환 뒤 반등하지 못했다.

이날 개인이 283억원 순매수를 보였지만, 지수를 끌어올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9억원, 13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으로는 10억원 매도 주문이 나왔다.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이 1.44% 내렸고, CJ오쇼핑 -1.77%, 서울반도체 -1.51%, 동서 -1.65%, CJ E&M -1.22%, 포스코 ICT -1.13% 등이 1%대로 하락했다. GS홈쇼핑 -2.47%, 파트론 -4.05%, 에스에프에이 -6.19%, 씨젠 -4.17% 등은 급락했다.

업종별 지수는 인터넷 0.38%, 디지털컨텐츠 0.01%를 제외하곤 하락세를 보였다. IT부품이 -3.63% 떨어졌고, 그밖에 반도체, 음식료담배, 기계장비, 소프트웨어 등이 2%대로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은 7종목 상한가 등 177종목이 올랐고, 758종목이 내렸다. 46종목은 보합 기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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