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주 아시아증시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의 발언에 환호했습니다.
하지만 코스피는 삼성전자의 기대 이하의 실적에 발목이 잡혔는데 이번 주는 반등할 수 있을까요?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번 주부터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은 물론, 우리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이어집니다.

미국 출구전략 우려에 대한 내성이 강해지고 낮아진 실적 눈높이가 충족되면 국내 증시는 반등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지만, 쉽지 않아보입니다.

지난 주말 삼성전자가 낮아진 눈높이에 미달하는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면서 코스피의 발목을 잡았기 때문입니다.

일부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가 추가 하향 조정되면서 삼성전자에 대한 우려는 다른 기업들에게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다만, 추가 조정은 제한될 전망입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를 유럽중앙은행의 부양정책이 상쇄할 수 있다는 안도감이 작용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오는 8~9일 열리는 EU 재무장관회의에서 유럽의 성장주의 기조가 강화돼 금융시장 전반으로 온기가 퍼지길 시장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다음 주 예정된 중국 2분기 GDP도 관심사.

▶ 인터뷰 : 김지운 /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 "미국 양적완화 얘기가 어느 정도 진정되고 있는데 안정화되면서 수급이 바뀔 수 있지 않을까 싶고…우리나라 소재나 산업재업종이 중국 GDP에 따라 주가가 움직이기 때문에 소재나 산업재업종은 경계심이 작용할 것 같습니다."

오는 11일에는 미국의 6월 FOMC 회의록 공개와 함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일본은행 금융통화정책결정회의도 예정돼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행과 일본은행 모두 기존의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M머니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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