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머니클럽 (오후 10시~12시)
■ 진행 : 박지은 아나운서 김성남 MBN골드 전문가
■ 출연 : 이지한·김두호 MBN골드 전문가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기업인 ‘
SK이노베이션’이다. 최근 이집트 사태 우려로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이에 따른 정유 업황의 흐름은?
【 이지한 전문가 】
이집트 사태의 후폭풍으로 일시적인 유가가 급등하는 흐름을 보여주면서 정유주의 상승이 눈에 띄고 있다. 하지만 이집트 사태가 진정국면에 들어서면 상승했던 유가는 다시 내려가기 때문에 이는 일시적인 호재로만 작용할 것으로 본다. 이전부터 유가의 흐름을 살펴보면 저점을 형성을 하고 조금씩 반등을 보이려던 찰나에 이집트 사태가 일어나면서 유가가 상승을 하게 됐다. 하지만 그 상승폭이 굉장히 크다고 보기는 어렵다. 앞으로 이런 정국의 불안사태가 오랫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정유업황의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반짝 이슈로 작용했을 뿐이다. 앞으로 글로벌 경기가 회복하고 지속적인 성장이 이루어져야 정유업종의 전망도 밝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 앵커멘트 】
2분기 실적 전망은?
【 이지한 전문가 】
글로벌 석유제품 수요 약세와 국제 유가 하락으로 정유부문이 급감할 것이라는 전망과 2분기 실적 부진은 주가의 이미 반영됐다는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서로 다른 전망들 가운데 어느 정도 맞는 이야기들이 존재한다. 현재 경기가 둔화되는 모습에 실적이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재고평가손실이 발생한 가운데 4~5월 저조한 정제마진으로 정유부문 실적이 크게 악화되면서 ‘
SK이노베이션 2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60% 감소한 2,800억 원으로 추정되면서 2분기 실적은 부진이 예상되고 있다. 이 부분들이 일단 ‘
SK이노베이션’주가에는 충분히 반영된 상태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상승 모멘텀이 될 만한 부분들이 존재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향후 ‘
SK이노베이션’ 실적이 나아지지 않는 한 주가가 크게 나아질 것이라고 보지는 않는다.
【 앵커멘트 】
중국시장 진출 전망은?
【 김두호 전문가 】
최근 ‘
SK이노베이션’은 중국 베이징 시청에서 베이징자동차그룹, 베이징전공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총 1,900억 원을 투자해 9월 말에 합작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 합작법인은 현지에서 2014년 하반기까지 전기차 1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배터리 팩 제조라인을 구축해 가동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17년까지 생산 규모를 2만대 분량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런 부분들을 살펴봤을 때 ‘
SK이노베이션’은 중장기 관점으로 투자 매력을 지니고 있다.
【 앵커멘트 】
3분기 실적 전망은?
【 김두호 전문가 】
3분기부터 정제마진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
SK이노베이션’은 울산과 인천 지역에 공장이 증설이 예정되어 있다. 울산에 대규모 화학공장을 새로 증성 할 예정이다. 앞서 2분기에서는 국제유가 하락, 정제마진 악화 등 외부 요인으로 실적이 부진했지만, 3분기에는 공장을 추가적으로 증설하면서 이익을 만들어나갈 계획이기 때문에 주가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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