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관찰] SK이노베이션 (4) 재무분석 - 서민석 하나대투증권 차장

■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 아나운서
■ 출연 : 서민석 하나대투증권 차장

【 앵커멘트 】
SK이노베이션의 전반적인 실적 동향은 어떤가?

【 전문가 】
2013년 1분기 실적부터 살펴보면 1분기 영업이익이 6,980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5,896억 원을 크게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주요 원인은 1~2월 달 정제 마진 강세에 따라 정유 사업 부문이 영업 흑자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2분기 실적은 상대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시장에서 예상하고 있는데 컨센서스는 영업이익이 3,438억 원 수준으로 형성되어 있다. 1분기 대비 약 45% 정도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그런데 주가에 선 반영된 경향이 있어 보이기 때문에 2분기 실적이 큰 폭의 어닝쇼크만 아니라면, 2분기 실적 부진은 주가 조정의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은 커 보이지 않고 오히려 과거 2년 동안 매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2분기 어닝쇼크가 반복되었는데 금년도 그렇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들 전망하고 있어서 2분기 실적 전망을 많이 낮추어 놓은 상황이다. 그런 부분 감안하시고 접근하셔야 할 것 같다.

【 앵커멘트 】
그렇다면 전반적인 재무 상황은 어떤가?

【 전문가 】
1분기 말 기준으로 부채비율은 113.18% 수준이고 이자보상배율이 6.84배이다. 안정성 지표는 양호한 수준이고 전반적으로 재무 구조는 우량하다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수익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국제유가인데, 통상적으로 국제유가가 오르면 정제 마진이 동반 상승하는 구조이다. 따라서 이익 모멘텀이 발생한다고 할 수 있고 최근 이집트 사태 등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100달러 수준을 넘어섰다. 그러면서 시장의 투자자들이 3분기 실적 개선에 크게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이미 지난 6월부터 석유 정제 마진은 과거 평균 수준 이상으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었다. 나프타 및 벙커유 마진은 과거대비 낮은 수준이나 등·경유 스프레드가 호전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화학 부문 마진도 하반기 강세가 예상되고 있어서 금번 국제유가 상승세가 주가 바닥 탈출, 주가 상승 모멘텀에 뚜렷한 호재로 작용하는 것 같다.

【 앵커멘트 】
마지막으로 SK이노베이션의 실적 전망 컨센서스와 현 주가를 비교했을 때, 주가 밸류에이션 수준은 어떤가?

【 전문가 】
2013년도 예상 매출은 전년보다 3.4% 정도 줄어서 70조 8,657억 원으로 컨센서스가 형성되어 있고 영업이익은 2조 934억 원이다. 그래서 EPS로 환산해보면 약 15,028원인데 전일종가 139,500원이면 PER로 약 9.3배이다. 내년 실적 컨센서스로 본다고 하면 PER이 약 7.2배 수준에 형성되어 있고 현재 시장의 목표 주가는 194,778원 수준에 수렴되어 있다. 평균 PER 13배 정도로 추정되는데 현재 시장에서는 실질적인 컨센서스는 내년 실적에 따라 보셔야 할 것 같다. PER 10배, PBR 1배 수준의 목표가가 설정되어 있다.

그런데 추후 국제유가 상승세가 지속되면 실적 전망치 및 목표 주가가 상향 조정될 가능성 크다고 판단되기에, 현시점에서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접근해도 무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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