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실적 잠정치를 발표했는데, 스마트폰에 지나치게 의지한 탓일까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지 못하는 결과를 내놨습니다.
유재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지만, 시장 기대치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습니다.
전분기 대비 2분기 영업이익은 8.20% 증가한 9조5천억 원, 매출액은 7.81% 증가한 56조600억원 입니다.
당초 시장에서는 스마트폰 갤럭시S4 출시에 따라 실적 전망치를 10조원대로 추정했습니다.
하지만 국내외 증권사들이 갤럭시S4 판매 마진이 줄었다며 지난 달부터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삼성 주가는 이미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실망감에 국내 증시시장은 격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삼성전자는 시가총액 1위 종목이면서 시총 비중이 18%대나 되기 때문입니다.
코스피 시장 초반에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지만,
삼성전자의 실적 실망감에 결국 하락 마감하고 말았습니다.
▶ 인터뷰(☎) : 도현우 /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갤럭시S4가)판매량이 많이 줄어들면서 마
진도 같이 줄어들거든요. 마케팅 비용도 많이 써야하고, 디스플레이도 비싼 부품이 들어갔고, 비용이 높은 부품들이 많이 들어갔습니다. 전체적으로 마진은 떨어지고 마케팅 비용은 올라가…"
증권가에서 전망하는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11조 원.
스마트폰 '갤럭시노트3' 출시효과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부문이 좋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M머니 유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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