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의 자금 유출, 이제 시작
벤 버냉키 연준 의장 양적완화 축소 발언의 부작용이 이제 본격적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채권시장에서의 자금유출이 현실화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미국 채권펀드에서만 600억 달러의 자금이 순유출됐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 5월에 1%대에 머물다가 이달 3일에는 2.5%로 올랐는데요. 통상 국채값은 금리와 반대로 움직이는데 즉 채권값이 하락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모든 종류의 채권 상품이 최근 몇 주간 손해를 보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금리 상승 전망에 따라 채권시장에서의 자금 이탈이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골드만삭스, ‘일본’기업에 신주발행 제안
최근 일본기업들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골드만삭스 파이낸싱 그룹 공동책임자 중 한명은 이번 주 15사의 일본 기업 임원들을 만나 신주 발행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그만큼 이런 현상은 일본 기업들의 발전이 두드러졌다는 방증이기도 한데요. 일본 기업들의 상장은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통신은 일본의 불안정한 환경에도 글로벌 투자자들은 일본을 선호하고 있고 일본 기업들은 투자와 인수를 통해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올 들어 일본에서 7개의 글로벌 신주 발행을 주관했고 앞으로 더 많은 기업상장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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