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제 장 정리

어제 코스피가 1855pt 로 마감했는데 단기간에 90pt 정도 상승한 것에 대한 차익매물성 조정으로 판단된다. 외국인이 기관의 쌍끌이 매수가 들어오고 개인이 600억 이상 매도했는데 특히 SK하이닉스가 외국계 리포트로 급락하는 모습이었고 CJ그룹과 STX그룹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코스닥도 보합으로 장을 마쳤는데, 셀트리온젬백스 등 바이오관련주의 상승이 두드러지는 장세였다. 전체적으로는 급반등에 대한 조정의 성격의 종목장세로 보인다.



2. 올 상반기 내내 코스피를 짓눌러온 뱅가드펀드 벤치마크 변경 과정이 지난달에 사실상 종료됐는데 향후 외국인 수급, 어떻게 전망하나?

양적완화 축소우려로 빠져 나갔기 때문에 그러한 우려가 해소되는 시점이 본격적인 외인매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어떤 연유가 됐던지 외국인들은 일단 펀드에서 현금화를 많이 한 상황이기 때문에 새롭게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작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고 그러한 상황까지 가려면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본다.

변수가 있다면 미국의 재정절벽문제 9월이후에 다시 부각될 변수가 있고, 양적와화 축소우려로 실물경제에서는 유럽이 타격을 많이 받았는데 다시 유럽국가의 금융위기 문제가 부각 될 우려가 있다.



3. 어제 또 이슈가 되었던 것이 SK하이닉스다. 외국계 증권사에서 SK하이닉스 주식을 팔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면서 주가가 어제 급락을 했는데 왜 그렇게 보고서를 냈고, 또 향후 전망과 투자전략 어떻게 보십니까?

삼성전자의 학습효과로 보여지는데 삼성전자와 다른 점은 외국인들이 하이닉스를 순매수 했다는 점이다. 네델란드계 CLSA 증권에서 하반기 PC D램가격이 정점을 찍고 하락한다는 분석을 발표해는데 SK하이닉스는 PC D램에서 모바일D램으로 옮겨가는 상황이고 중국시장에서도 하브리드 PC나 태블릿PC의 성장으로 내년까지 성장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세밀하지 못한 분석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가장 중요한 점은 외국인이 어제 598억 원을
매수했다는 것이 삼성전자와 다르다.



4. 이렇듯 2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SK하이닉스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가 계속 하향조정되고 있다. 2분기 실적 시즌 투자전략, 어떻게 세울 수 있을까?

2분기 실적추정치는 삼성전자를 비롯해서 IT와 자동차등이 좋게 예상하고 있는 상황인데,
최근에 나온 자료등은 하이닉스를 포함해 3분기가 실적의 피크를 형성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많다.

삼성전자의 경우도 3분기 실적피크로 보이는데. 최근의 하락은 개별기업의 실적우려 보다는 양적완화 축소우려에 따른 유동성 흡수과정에서 시가총액이 큰 대형주의 하락이 두드러진 상태라고 본다.

따라서 매도가 마무리된 상태에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IT와 자동차, 내수 소비관련주에 대한 저점매수 하는 투자전략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5. 이번주엔 증시 변동폭이 크진 않았지만 아직까지 시장의 변동성이 완벽하게 해소됐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은데 향후 시장의 관전 포인트는?

변동성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에는 이르고 큰 변동성을 주고 난 이후 잔파동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지수 바닥확인 과정이 필요하고 다시 조정을 줄 경우 쌍바닥 모양세로 지수가 지지가 되면 하락마무리 가능성이 높다.

종목으로는 삼성전자의 반등세가 필요하며, 자동차주들이 상승추세를 이어가는지 체크 할 필요가 있다. 코스닥에서는 홈쇼핑주의 고점돌파 상승추세가 나오는지를 관찰해야 할 것으로 보이고 금리와 환율도 안정되야 변동성이 해소 될 것으로 판단된다.



6. 오늘장 전망 및 투자전략

일단 지금은 단기적인 상승에 대한 차익매물의 조정장세라고 볼 수 있다. 단기적으로 상승한 종목에 대해서는 일부 매도하고 낙폭과대주 중 실적반영이 안된 업종이나 종목을 대상으로 저점에서 분할매수 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낙폭이 과대했던 종목들에 대해서 접근할 시기라고 판단된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