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늘 어디론가 떠나길 꿈꾸는 현대인들. 하지만 실제로 떠나긴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요.
현대인들의 이런 욕망을 그림에 담는 민성식 작가를 만나봅니다.
장남식 기자입니다.
【 기자 】
보고만 있어도 시원한 푸른바다.
그 옆에 위치한 주황색 지붕의 집.
색채대비가 뚜렷한 민성식 작가의 작품은 보는이에게 휴식의 느낌을 선사합니다.
▶ 인터뷰 : 민성식 / 화가
- "굉장히 풍요로운 시대를 살고 있는데 사람들은 점점 더 쫓기는 것 같아요. 돈에 쫓기고 시간에 쫓기고 그래서 놀때는 좀 놀아라, 쉬실때는 좀 쉬세요."
그의 그림 속에는 나룻배가 자주 등장합니다.
▶ 인터뷰 : 민성식 / 화가
- "자기배를 만들고 그걸 이제 물에 띄워서 어디론가 가고싶어하는 욕망을…"
작품 속 또 다른 특징은 공간의 분할입니다.
▶ 인터뷰 : 민성식 / 작가
- "오렌지 담장을 사이로 어떤 우리가 꿈꾸는 공간, 뭔가 즐겁고 낭만적이고 재밌고…근데 현실은 물이라는 같은 소재지만 그곳에 의해서 얼마든지 재앙이 올 수 있고…"
이상적 공간과 현실적 공간이 한 화면에 공존하면서 마치 조화와 균형을 상징하는 듯 합니다.
답답한 도시를 탈출하고 싶은 도시인의 욕구를 작품 속에 표현하는 민성식 작가의 작품세계는 오늘 오후 5시30분 아름다운 TV갤러리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M머니 장남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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