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기 불황에 노조 파업까지 겹치면서 상반기동안 국내 완성차업체들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하지만 하반기에는 실적이 나아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상반기 내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습니다.

국내 5개 업체의 1월부터 6월까지 내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67만2800여대였습니다.

부진의 원인은 내수 부진과 노조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

업체별로는 현대자동차 0.8%, 기아자동차가 5.3% 감소했습니다.

한국GM과 르노삼성도 각각 8.8%와 14.2%로 감소한 것은 마찬가지.

쌍용자동차만 SUV의 선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증가했습니다.

글로벌 판매는 양호했습니다.

완성차 5개사의 상반기 해외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증가했습니다.

한국GM과 르노삼성만 내수와 수출 모두 줄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완성차업체들의 하반기 실적이 상반기보다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변수는 노사 갈등입니다.

올해 임금 협상 뿐만 아니라 비정규직 문제, 통상임금 이슈를 안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류연화 /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
- "올해 상반기 대비해서 가동률이 증가하고 지난해 하반기 대비해서도 노사협상의 어려움은 겪겠지만 지난해 하반기보다 덜할 것이다…"

당분간 파업 이슈가 부담이 되겠지만 하반기 실적에 대한 신뢰가 강해지면 완성차업체들의 주가도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M머니 이나연입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