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출발증권시장 (오전 8시~10시)
■ 진행 : 김나래 앵커
■ 출연 : 유재준 M머니 기자

【 앵커멘트 】
삼익악기 최대주주와 기업은?

【 기자 】
삼익악기의 최대주주는 김종섭 회장으로 20.5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다음으로 스페코가 16.64%, 특수관계인 김민수 씨가 2.83%의 지분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1958년 설립된 삼익악기는 종합악기회사로 1988년에 한국거래소에 상장했고 주요 사업부분의 매출군은 피아노와 기타, 그리고 현악기, 일반악기 사업부가 있다.

생산거점인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에서 생산한 제품을 본사에서 상품으로 매입해 제3국으로 수출하는 중계무역 매출 비중이 높은 상황이다.

미국과 중국, 독일의 해외판매법인 판매 영업망을 통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있다.

현재 삼익악기는 김종섭 회장이 이끌고 있다.

【 앵커멘트 】
삼익악기 김종섭 회장은?

【 기자 】
1947년생인 김종섭 회장은 동성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후 1997년에는 스페코 회장을, 2002년부터는 삼익악기를 인수하면서 대표이사 회장을 맡고 있다.

삼익악기가 지금의 위치까지 오르게 된 중심에는 김 회장의 역할이 컸다는 평가가 많은데, 특히 세계기업들을 인수하면서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악기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고 피아노 브랜드로 알려진 스타인웨이의 지분 매각으로 1대 주주로 오르면서 김 회장의 재평가가 이뤄졌다.

시장에서 삼익악기는 스타인웨이 인수 전까지 중저가, 대량생산 이미지가 강했다고 평가했지만 스타인웨이 인수로 고급 브랜드의 이미지와 함께 영역을 넓혔다는 점에서 회사 성장에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 앵커멘트 】
최근 스타인웨이 지분에 대한 공개매수에 나선다던데?

【 기자 】
독일계 미국인인 하인리히 엥겔하트 스타인웨이가 아들인 핸리 스타인웨이와 함께 1853년에 창립한 피아노 업체이다.

15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스타인웨이는 80년대까지 가족경영을 이어 오다 80년대 회사를 투자운용사에 매각했다.

깊은 역사만큼이나 스타인웨이는 세계 최고의 피아노 업체로 자리매김해왔는데, 최근 삼익악기가 스타인웨이 지분에 대한 공개매수에 나선다는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삼익악기는 스타인웨이 공개매수 추진 가능성에 대해 검토 중에 있으나 현재 확정된 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김 회장은 스타인웨이뿐만 아니라 영창악기 등 국내 기업은 물론 독일 명품 악기 브랜드 벡스타인과 자일러 등 인수에도 과감하게 나서왔다.

이러한 배경에는 김 회장이 미국 등 해외에 아직 성공의 기회가 더 많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또 한국과 중국이 정상회담에서 오는 2015년까지 FTA를 체결하는 의견이 모아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삼익악기의 강세가 예상되고 있다.

약 7조 원 시장으로 추산되는 세계 악기시장에서 미국 독일 등 해외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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