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관찰] 롯데제과 (10) 종합분석 - 이지한·김두호 MBN골드 전문가

■ 방송 : M머니 머니클럽 (오후 10시~12시)
■ 진행 : 박지은 아나운서 김성남 MBN골드 전문가
■ 출연 : 이지한·김두호 MBN골드 전문가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기업인 ‘롯데제과’다. 최근 상호출자 해소를 위해 신동빈 롯데그룹회장이 롯데제과를 매수한 것을 어떻게 보나?

【 이지한 전문가 】
이 과정을 살펴보면 ‘롯데쇼핑’의 ‘롯데미도파’ 합병으로 발생한 상호출자 해소를 위해서‘롯데칠성’과 ‘롯데제과’ 매각한 것이 표면적인 이유이다. 이 과정을 상호출자를 풀어냈는데, 한편으로는 계열사간 순환출자 고리를 강화시키는 것으로 보여진다. 롯데그룹은 순환출자 고리 수가 51개로 대기업 중에 가장 많은 순환 출자 고리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번 거래를 통해 신규 고리 형성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또한‘롯데쇼핑’은 올 1월 ‘롯데미도파’를 합병하면서 ‘롯데제과’, ‘롯데칠성’과 상호출자 관계에 처하게 됐기 때문에 ‘롯데쇼핑’은 6개월 내에 상호출자 구조를 해소해야 한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그동안 몸집을 불려온 롯데가 조직 정비와 계열 정리에 나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 앵커멘트 】
롯데제과’의 향후 전망은?

【 이지한 전문가 】
롯데제과’가 포함된 음식료주 업종의 전반적 흐름 살펴봐야한다. 먼저 음식료 업종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밀가루, 설탕과 같은 원재료들이 전량 수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래서 환율이 올라가면서 원가 부담으로 이익률이 하락하고 있고, 상황이기 때문에 주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음식료 업종들이 고점까지 올라간 이후 하락하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고령화 사회로 변화면서 ‘롯데제과’는 아이들을 상대로 하는 제품을 생산하는 만큼 국내 매출에 제한적인 상황도 생길 것으로 본다. 여기에 ‘롯데제과’는 주가가 굉장히 비싼데다 거래량과 유동성도 적은 상황이고 실적 부정적인 전망이 짙기 때문에 지켜만 봐야할 종목으로 생각한다.

【 앵커멘트 】
해외시장 진출 전망은?

【 김두호 전문가 】
롯데제과’의 해외사업 매출을 알아보기 전에 국내 매출부터 살펴보겠다. 국내매출은 지난해 1조5천917억 원으로 전년 대비 0.2% 감소한데 이어 올 1분기에는 3천757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1% 증가하며 제자리걸음 수준이다. 반면 해외 매출은 지난해 2천727억 원으로 전년보다 5.4% 증가했고, 올 1분기에는 90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나 증가했다. 해외매출이 이처럼 늘면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꾸준히 늘고 있다. 2010년 이후 해외매출은 계속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카자흐스탄의 최대 제과업체인 라하트를 인수해서 좋은 실적을 기대하고 있으며, 2010년에는 파키스탄 제과업체도 인수해서 규모를 계속 키워나가고 있다. 국내 시장이 정체돼 있기 때문에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린 상황인데 이미 미국, 일본, 유럽은 시장이 포화 상태이기 때문에 아시아 시장을 꾸준히 공략하고 있다.

【 앵커멘트 】
롯데제과’ 의 투자 전략은?

【 김두호 전문가 】
롯데제과’의 주식은 비싸서 개인 투자자들이 접근하기에는 쉽지 않은 이른바 ‘황제주’이다. ‘롯데제과’는 기업이 내부에 이익을 꾸준히 쌓아온 것으로 시장의 수급에 의한 변동이 아니라 가치적인 측면이 지금의 현재가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롯데제과’의 거래를 하려고 해도 가격이 비싼데다 거래량이 부족하고 변동성도 굉장히 적은편이기 투자관점에서는 접근하기에 부족하다고 본다. 장기적인 관점으로 투자를 하실 분이라면 매수해도 좋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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