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가 지방은행·증권·은행 등 3개 그룹으로 나뉘어 내년 말까지 단계적으로 매각됩니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오늘(26일) 이같은 내용의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추진 방안을 의결하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공자위 방안에 따르면
우리금융 14개 자회사를 지방은행·증권·은행 3개 그룹으로 분할해 지방은행과 은행 그룹은 예금보험공사가, 증권 그룹은
우리금융지주가 각각 매각합니다.
이를 위해 광주·경남은행은
우리금융에서 떼어내고 우리은행은 추후
우리금융지주와 합병할 예정입니다.
지방은행 그룹은
우리금융에서 광주은행지주와 경남은행지주로 인적 불할하고 지주와 은행을 합병한 후 예보가 매각합니다.
증권 그룹은
우리금융지주 주도로 투자증권과 자산운용, 아비바생명, 저축은행을 묶어 한꺼번에 매각하고 우리 F&I와
우리파이낸셜은 별도로 매각합니다.
은행 그룹은 지주회사와 은행을 우리은행으로 합병하고 카드,
금호종금, 경영연구소 등 나머지 계열사들을 우리은행 자회사로 둔 후 예보가 내년 1월 중 매각 절차를 시작합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은 시장의 요구, 실현 가능성 등에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습니다.
신 위원장은 "지방은행 계열과 증권 계열은 7월부터 동시 매각을 추진하고 우리은행 계열은 내년 초에 매각을 시작해 그 해에 모든 절차가 완료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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