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버냉키 이은 '시진핑 쇼크'에 빠진 우리증시…지지선은 어디?
기술적 반등이 나올수 있는 구간이기는 하다. 그동안 많이 빠지기도 했고 보조지표들도 매수 시그널로 작용하고 있다. 그리고 어제 중국은행에서 유동성을 공급하겠다는 조치가 발표되었는데 이것이 우리나라 증시 마감 이후에 알려져서 이런부분이 시장에서 봤을때엔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어제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가 다시 상승했고 지금 이런 상승세가 꺽이지 않는 단계에서 시장의 분위기를 보면 여전히 변동성이 나타날수 있는 구간이다. 코스닥 같은경우 신용잔고가 많다. 거래소 보다는 많은 단계인데 이는 개인들의 수익률 마이너스가 이루어 지고 있는데 어느정도 개인들의 물량출회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2) 상해종합지수 2월 고점 대비 20% 하락…향후 전망은?
일단 중국증시 자체에 대한 신뢰감이 높은편은 아니다. 한국이나 미국같은 경우 중앙은행의 조치에 대해 일정부분 신뢰를 가지고 시장이 움직이게 되는데 중국의 경우 리보의 조작의혹도 많이 불거져 있는 상태이며 또 쉐도우뱅킹이라는 시스템에 대한 의혹도 중앙정부 차원에서 막기위해 많이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단 금융시장은 굉장히 불안한 모습이라 전체은행들에게 의견을 제시하라는 말이 어제 나왔었고 거기에 대한 조치로서 유동성을 공급하겠다고 하지만 현재 상황에서 공급이 되더라도 중국의 경기지표 자체가 2분기에는 굉장히 악화될 예정이다. 3분기까지도 이러한 악화세가 어느정도 진정될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까진 불확실 하다. 일단 어제 중국증시의 낙폭을 축소하긴 했지만 현재 상황으로 본다면 원자재시장의 가격도 그닥 좋지 않고 중국의 단기금리 급등이 일시적인지 아닌지도 중앙정부에서도 아직 해석을 내지 못하고 있다. 중국에는 시스템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에대한 해결책을 뚜렷하게 잡아내지 못하고 있어서 앞으로의 전망 자체도 그렇게 긍정적이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3) 코스피, 4일 연속 연중 최저점 경신…주목해야 할 변수는?
변수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부동산 쪽이다. 2분기 어닝에 대한 기대치가 높고 주택가격지수나 신규주택금액건수, 리치몬드 제조업지수 이런 부분들의 전망치가 조금 웃돌았다. 부동산 시장에 대해 미국에서는 고무적이고 견조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어서 이같은 부분은 유럽과 중국과 차별을 둘수 있고 미국의 제조업 경기나 2분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상업용 비행기와 군사장비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서 미국같은 경우 일반적인 제조업부분 외에도 국방장비쪽에서 실적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의 무역수지는 예상보다 좋을 가능성이 크다. 대신 유럽이나 중국같은 경우 리스크지표들이 상승하고 있어 한국의 CDS가 많이 올라가고 있다. 미국을 제외한 나른나라들 간의 차별화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볼 변수가 환율과 금리동향인데 이미 선진국에서 이머징으로 확대되는 동향을 보이고 있고 거기에 따라 리스크지표들이 움직일 가능성이 있는지의 여부를 볼 필요가 있다. 이 외에 동남아 지역의 리스크지표 들도 올라가고 있어 이런 상황이 이머징 마켓, 아시아 마켓에 영향을 줄 상황들을 지켜봐야 한다.
- 심재엽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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