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카드사들이 새로운 상품군을 출시하면서 카드업계에 변화와 도전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히면서, 카드사들의 도전이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서환한 기자입니다.


【 기자 】
알파벳 시리즈로 널리 알려진 현대카드.

현대카드는 알파벳 시리즈를 포기하고, 7개의 상품군과 포인트·할인 선택 방식의 '상품 단순화'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 인터뷰 : 정태영 / 현대카드 사장
- "이렇게 되면 너무 종류가 줄어들어서 선택권이 줄지 않을까. 그렇지 않습니다. 고객은 포인트를 쌓는 것과 할인을 받는 것 중 본인이 원하는 것을 선택해서… "

이같은 변화의 바람은 신한 등 다른 카드사에도 불고 있습니다.

신한의 '큐브', KB국민의 '혜담2' 등 한 장의 카드에 혜택을 단순화한 상품들이 등장했습니다.

이같은 변화는 새 정부 등장과 함께 금융당국의 규제와 함께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입니다.

혜택과 카드 종류가 다양화되면서, 고객들의 스트레스가 증가한 것도 상품 구조 변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 인터뷰(☎) : 카드업계 관계자
- "여러개의 카드를 들고 다니는 것이 불편하고 편의성을 강조하는 측면이 강해지다보니깐 카드사들이 하나의 카드에 다양한 혜택을 담은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

최수현 금융감독원장도 위기에 빠진 카드사들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어제(25일) 8개 전업계 카드사 대표와 만난 최수현 금감원장은 "카드사의 신속한 상품개발을 위해 심사기간을 단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변화'를 선택한 카드사들이, 위기를 기회삼아 새롭게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M머니 서환한입니다. [bright86@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