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 아나운서
■ 출연 : 서민석 하나대투증권 차장

【 앵커멘트 】
고려아연의 전반적인 실적 동향은 어떤가?

【 전문가 】
먼저 매출액 구성부터 살펴보면 가장 큰 부분이 은이다. 은이 43.5%, 아연 24.9%, 연 13.9%, 금 6.8% 수준이다. 전년도에 잘 아시다시피 글로벌 경기 부진으로 인해 비철금속의 국제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고 설상가상 원·달러 환율 하락 등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올해 1분기에도 역시 추가로 금, 은을 비롯한 비철금속 가격이 하락하면서 두려움이 존재했었는데 실적을 열어보니 1분기 실적은 대체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나왔다. 그러나 최근 주가 급락세는 금, 은, 귀금속 가격이 단기급락세가 또 한 번 나오면서 2분기 실적 우려감이 반영돼서 그렇다고 해석하는 게 맞을 것 같다.

【 앵커멘트 】
그렇다면 전반적인 재무 상황은 어떤가?

【 전문가 】
부채비율은 24%가 채 되지 않는 23.95%고 이자보상배율은 무려 68.19배다. 안정성 지표로 살펴보면 대단히 양호하고 초우량 기업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수익성 지표도 영업이익률이나 ROE 등이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역시 대단히 양호한 수준이다. 특히 영업이익률이나 원가에 은 가격이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큰 편이다. 그래서 국제 금·은 시세에 주가가 동반해서 움직인다고 이해하면 될 것이다.

【 앵커멘트 】
마지막으로 고려아연의 향후 기업 실적 전망에 대해서 말씀해주신다면?

【 전문가 】
귀금속 및 비철금속의 원자재 상품 가격들이 달러 가치 등락과 굉장히 민감하게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그래서 그 흐름을 예상한다는 것이 어렵지만 그래도 바운더리를 정해서 시장에서는 계속 평가를 하고 있는데 올해 매출을 전년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6% 감소한 5조 1,702억 원 수준. 영업이익은 16% 정도 감소해서 7,454억 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고 전일종가 272,000원 기준으로 본다고 하면 올해 예상 실적 반영해서 PER 8.9배, 내년 실적 반영한다고 하면 PER가 7배 수준에서 거래가 되고 있다.

중요한 것은 1분기 실적 발표 전후로 해서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금속가격의 추가 폭락 상황이 있다고 하면 손익이 어떻게 변할까, 이런 추정치가 많이 돌았다. 사실 그때는 바로 반영이 안 됐는데 1분기 실적 발표된 이후에 시장 컨센서스가 빠르게 형성이 됐고, 기존의 실적 전망, 연초대비해서 약 12% 정도 하락 조정이 됐다. 쉽게 말씀드린다고 하면 연말까지 1분기 평균 수준에서 추가로 20% 정도 금속 가격이 더 하락해도 BPS가 232,000원 수준이고 EPS는 현재 시장 컨센서스가 30,690원 수준인데 거의 수렴해 있다.

그래서 추가적으로 더 급격하게 하락세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하면 시장 컨센서스가 굉장히 낮춰져 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물론 향후 금·은, 비철금속 가격과 원·달러 가격 동향에 따라서 실적 전망이나 목표가가 변동될 소지는 있다. 하지만 말씀드린 것처럼 충분히 하락 조정을 반영해서 현 주가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큰 변화가 나타난다고 하면 적절히 대응해야겠지만 현 수준에서는 그다지 고평가되는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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