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코스피 연일 연중 최저점 경신…다음 지지선은?

이번 지지선과 관련해서는 두가지를 고려해야 하는데 하나는 연준이 본격적인 통화정책의 변경을 시사한것이냐? 그리고 두번째는 이머징 시장을 과연 어떻게 바라볼것이냐? 이렇게 두가지에 따라 지지선이 달라질 것이다. 예를 들어 연준의 최근, QE에 대한 스케줄 변경 자체를 본격적인 통화정책의 변경으로 보고 중국과 브라질의 이머징성장 위험이 좀더 연장된다고 보면 과거를 바탕으로 지수는 1,700포인트 중반 쯤으로 예상할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정상적인 기대를 반영한 QE축소라는 측면이 있고 이머징 성장 자체가 제한적인 위험을 반영한 것으로 본다면 지난 주말에 기록했던 1,810포인트 정도가 단기저점 일것이고
이후 나타나는 저점 확인 과정으로 인식할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런 과정에서 이머징 마켓의 자금이탈 과정에서 이머징 리스크가 재부각 되는 경우와 그로인해 이머징 금융시장의 일부 버블이 일어나 붕괴되는 과정인데 한국 지수의 저점 역시도 조금더 낮아질 가능성도 있지만 현재로서 이런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있다.


2) G2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 우리증시…기댈 언덕은?

현재 저희가 보고있는 시각은 연준의 이번 통화정책에 대한 내용은 이머징시장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 정도로 보고있다. 일종의 가격 되돌림이 나타날수 있는데 이런 과정에서 연준의 가이던스로 인해 나타날수 있는 변동성 축소라고 보고있다. 문제는 이머징 마켓이 이로인해 조금 많이 불안한 요소를 가지고 있는데 최근 중국에 대해 신용경색이 나타날 조짐이 보인다는 보고서와 금융현상들이 나타나고 있다. 물론 6월말 중국은행들의 기준을 앞주고 나타나는 단기적인 일이라는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있지만 만약 이것이 6월이 아니라 7월말까지 중국의 금융변수들이 신용경색 조짐을 지속된다면 7월초 재차 이머징 리스크가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주의해서 봐야할 것이다. 최근 금리급등과 관련해서 국내기관들이 주식편입을 늘릴수 있는지가 최대 관심사일것으로 보여진다. 미국같은 경우 채권급등에 따라 주식비중을 늘리는 이야기가 있는데 국내같은 경우에는 채권금리 상승에 따라 채권이탈 자금이 주식으로 편입될수 있는지도 시장이 봐야하는 대목일것이다.


3) 코스피 상승 전환이 늦어질 수 있는 이유는?

일단, 1780정도를 의미있게 보고있다. 변동성이 이번주에는 좀 축소될 가능성이 있지만 문제는 다음주 초반에 있을 미국 경제지표의 결과이다. 만약 미국 경제지표 결과가 좋지 않을 경우 연준에 대한 의구심이나 자산시장에 대한 의구심이 더 커질것으로 보고있고 또 7월 5일에 잠정적으로 발표되는 삼성전자의 실적결과이다. 그 실적결과에 따라 시장에서 바라보는 어닝시즌에 대한 시각이 달라지겠지만 전반적으로 삼성전자가 가지고 있는 지배력에 대한 평가도 달라질수 있기 때문에 7월 초반 삼성전자의 실적여부에 따라서 장세에 대한 판단 자체에도 상당히 변동이 나타날수 있어서 이 기간까지는 일단 추가적으로 장이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높다고 보고있다.

이번주엔 대략적으로 크게 볼만한 대외변수로는 EU정상회담이 있을것이고 월말이다 보니 경제지표 발표도 있다. 그리고 특히 6월 말이라 기관들의 윈도우 드레싱 가능성도 한차례 정도는 염두해 볼수 있을 것이다. 전반적으로 보면 7월의 변수들 때문에 윈도우 드레싱이 나올 가능성은 조금 높지 않을것으로 보고있다. 월말 지표같은경우 국내는 좀 부진할것으로 예상되고 해외, 미국쪽은 어느정도 선전할 것으로 기대한다. 그리고 EU정상회담에서 과연 새로운 EU의 방향성에 대한 정책이 나올지에 대한 여부도 이번 주 후반에 관심거리가 될것으로 보고있다.

- 현대증권 류용석 시장분석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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