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 FOMC회의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쳤습니다.
글로벌 증시가 급락하고 주요 국가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불안감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인데요.
이번주 증시에서 주목해야 할 변수는 무엇일지 이나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미국 FOMC회의에서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출구전략을 언급하면서 전세계 금융시장은 출렁였습니다.
국내 증시는 한 주간 3.52% 급락했으며, 외국인들도 매도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1거래일째 순매도했고 순매도 금액은 5조 원에 달합니다.
전문가들은 낙폭과대에 따른 반등 시도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당분간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하라고 주문했습니다.
▶ 인터뷰 : 박석현 / KTB투자증권 연구위원
- "지금은 바닥권을 완전히 확인했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다만 급락 이후에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정도…"
이번 주에도 여러가지 경제지표 발표와 회의가 예정돼있습니다.
오는 25일 미국 5월 신규주택매매와 6월 소비자신뢰지수, 26일 미국 1분기 GDP 확정치, 2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는 EU정상회의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특히 EU정상회의에서 성장정책이 확정돼 재차 유동성 확대에 나선다면 미국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가 완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28일 우리나라에서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일본에서는 5월 소비자물가가 발표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됩니다.
M머니 이나연입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