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주파수 경매 방안이 나온 가운데 이동통신 3사가 거친 표현을 동원한 설전을 벌이고 있는데요.
자세한 상황을 유재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KT는 주파수 효율성을 앞세워 조건 없이 인접대역을 할당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접대역 주파수를 할당 받게 되면 기존 주파수와 연계해 상대적으로 적은 투자비에다 경쟁사보다 2배 빠른 LTE서비스가 가능합니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는 인접대역 주파수 할당이 KT에게 7조원 이상의 특혜가 돌아가게 되는 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미래창조과학부가 이동통신용 주파수 할당 방안 5가지를 공개했습니다.
▶ 인터뷰 : 조규조 / 미래창조과학부 전파정책관
- "미래부 출범 후 이통3사들과 주파수 할당과 수시로 논의해왔고, 5월부터는 미래부의 실무 관계자들이 주파수할당 전담을 구성해 주파수 할당방안를 전문으로 검토해왔습니다. 주파수 이용 효율성 공정경쟁, 적정대가 회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기준을 보안하고 추가방안을 마련했습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이번 미래부의 주파수 할당안에 대해 "KT를 위한 방안"이라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의견을 종합해보면, KT에게 유리한 인접 주파수 대역이 대안으로 나왔다는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공공
자원인 주파수를 이통3사가 정당하게 경쟁해야하고, 같은 조건에서 투자 할 수 있는 제 1안을 형평성에 맞는 방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LTE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주파수 할당을 둘러싼 이통사들의 경쟁은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M머니 유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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