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 아나운서
■ 출연 : 서민석 하나대투증권 차장
【 앵커멘트 】
오리온의 전반적인 실적 동향은 어떤가?
【 전문가 】
2012년 매출은 24% 정도 증가해서 2조 3,680억 원이었고 영업이익도 23% 정도 증가해서 2,637억 원이었다. 초코파이라는 과자를 잘 알고 계실 것 같은데 중국에서의 과자 매출이 증가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1분기 실적을 점검해보면 대체로 시장의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이 발표되었고 연결 실적 매출을 살펴보면 전년동기대비 3% 정도 증가해서 6,448억 원, 영업이익은 20% 정도 감소해서 930억 원, 순이익은 15.5% 감소해서 644억 원이었다. 중국 부문의 매출이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
약 16% 정도 증가해서 2,966억 원으로 성장성을 주도하고 있고 국내 부문 쪽, 스포츠토토 부문이 수수료율 조정 때문에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전년도 346억 원에서 73억 원 정도로 감소를 해서 그 부분이 영업이익 및 순이익 감소의 주요 원인이다. 주요성장 모멘텀이라고 할 수 있는 해외제과 부문은 계속 호조세를 보이고 있고 국내 비제과 부문이 저조한 양상을 보여서 실적은 조금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 앵커멘트 】
그렇다면 전반적인 재무 상황은 어떤가?
【 전문가 】
부채비율은 134.7%이고 이자보상배율 6.86배이다. 안정성 지표의 부채비율은 평이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겠고 다소 증가한 면도 있다. 그리고 이자보상배율은 아주 양호한 수준이고 수익성 지표도 양호한 수준이다. 영업이익률 11.14%, ROE 16%를 상회하고 있고 가장 괄목할 만한 부분은 성장성 지표 측면인데 매출액증가율이 무려 24%에 육박하고 영업이익증가율도 23%에 육박해서 상당히 좋은 성장성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순이익증가율, EPS 증가율이라고 하는 것이 향후 2016년까지 연평균 30% 수준의 증가까지도 예상하고 있다. 그래서 내수 식음료 업종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벨류에이션, PER 30배 정도가 적용되는 것이 정당성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
【 앵커멘트 】
마지막으로 오리온의 향후 기업 실적 전망에 대해서 말씀해주신다면?
【 전문가 】
먼저 중국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계신 것 같은데 최근에 일부 의견이 2분기 실적에서 중국 모멘텀이 약화되지 않겠는가 하는 우려감이 반영되면서 단기 급락이 나온 것 같다. 그리고 공매도가 5~6월 달 집중적으로 크게 나오고 있는데 그 배경도 중국 모멘텀 약화에 대한 우려감이라고 생각된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과도한 면이 있다고 생각이 들고 다만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현 주가 수준이 아주 싸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다. 올해나 내년 실적까지 대비해서 PER 30배 정도의 수준에 거래가 되고 있기 때문에 적정주가 수준에 수렴해 있다고 판단되고 추후 실적이 상향조정되거나 어닝서프라이즈 모멘텀이 부각되지 않으면 주가의 추가 상승이 쉽지 않아 보인다. 그래서 현시점에서 적정하게 차익실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고 중립적으로 대응하시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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