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 아나운서
■ 출연 : 장남식 머니국

【 앵커멘트 】
먼저 지분 구성부터 살펴본다면?

【 기자 】
오늘 집중관찰 종목인 오리온. 다들 잘 아시는 음식료품 제조업체인데, 이화경 사장이 14.5%, 그의 남편인 담철곤 회장이 약 13%의 지분을 갖고 있다. 또 담철곤 회장의 장녀 담경선 씨는 아직 오리온에서 근무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오리온 지분 0.53%를 보유하고 있고, 장남인 담서원씨도 0.53%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이외에 소액주주들의 지분이 38%가 넘고, 국민연금과 피드다이버서파이드인터내셔널이 각각 5% 이상의 지분을 보유중이다.

【 앵커멘트 】
최근 오리온의 이슈는 아무래도 웅진식품 인수가 아닐까 싶은데, 오리온이 웅진식품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내용은 어떤가?

【 기자 】
오리온은 웅진식품 인수 추진과 관련해 지난5일,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웅진식품 인수와 관련해 검토 중에 있지만 현재 확정된 사안은 없다"고 공시했는데,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그룹은 최근 웅진식품 인수전 참여를 위한 자문사 선정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리온은 웅진식품을 인수하면 스낵사업 외에 음료시장에 새롭게 진출하게 된다.

한편 웅진식품의 인수를 추진 중인 기업은 오리온 외에 빙그레와 SPC그룹, 동원F&B, 신세계 푸드 등이다. 웅진식품 매각주관사인 삼성증권은 다음달 초 예비입찰을 하고 실사를 거쳐 8월쯤 본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앵커멘트 】
그런가하면 오리온은 오너리스크를 갖고 있었는데, 주가의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단 평가를 받고 있다. 어떤가?

【 기자 】
오리온은 지난 2011년부터 담철곤 회장과 이화경 사장 등 오너 일가의 초고가 그림 구매와 횡령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하면서 오너리스크를 안고 있었는데, 지난 4월 대법원은 해외 유명 미술품을 구입하는 등 회삿돈 300억원을 유용한 담철곤 회장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최종 선고했다. 이러한 오너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오리온의 주가는 지속적으로 올랐는데, 결국 주가에서는 실적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오리온은 중국 등 해외제과사업의 호조 속에 주가가 승승장구하며 황제주 반열에 올랐다. 최근에는 불안한 주식시장으로 인해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오리온의 경우 올해 하반기 중국발 모멘텀이 재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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