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컨버터블PC가 전 세계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리면서 PC트렌드를 새롭게 바꾸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국내 시장에서는 외국계 제조사들이 컨버터블PC를 연이어 출시하고 있어 국내 제조사들과의 전면전이 예상됩니다.
유재준 기자입니다.
【 기자 】
12년만에 처음으로 시장 규모가 줄어든 PC 업계가 컨버터블형PC의 인기에 힘입어 거센 반격에 나서고 있습니다.
노트북과 태블릿PC가 하나로 합쳐진 형태의 컨버터블PC는 키보드와 마우스 환경에서 벗어난 새로운 형태의 PC입니다.
손가락 하나로 쉽게 태블릿PC와 노트북으로 변환이 가능하고 '손끝의 감각'이 강조된 필기구 '펜'이 더해져 편리성이 강화됐습니다.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전세계 시장에서 컨버터블PC는 2014년까지 약 48%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컨버터블 시장 확대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와 레노버 등 외국 제조사들은 잇따라 신제품을 앞세워 국내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소니도 화면의 터치와 디지털 스타일러스 '펜'을 앞세운 컨버터블PC를 포함한 4종의 신제품PC를 선보였습니다.
▶ 인터뷰 : 천석범 / 소니코리아 부장
- "실제 필기감, 펜을 이용해 종이에 썼을 때 그 필기감을 유사한 느낌으로써 입력을 가능하게 했고, 필기하다보면 그것을 저장하거나 디지털 문서화하려는 욕구가 있는데 스케너 기능도 사용…"
국내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아티브PC'와 '탭북'을 먼저 내놓은 만큼 외국계 제조사들과의 경쟁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20일 영국 런던에서 진행될 '갤럭시&아티브'행사에서 컨버터블 등 다양한 신제품 PC군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탭북의 후속 제품을 준비 중인 LG전자는 이용자들의 욕구를 최대한 수용해 제품에 반영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컨버터블PC를 둘러싼 국내외 제조사들간의 한판승부가 본격적으로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M머니 유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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