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매도세에 1888선에서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9일(거래일 기준) 연속 순매도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31포인트(0.65%) 하락한 1888.31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이날 1298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24억원, 1191억원 순매수했다.

장 중 매도 우위를 보이던 프로그램 매매는 장 마감 직전 순매수로 전환해 327억원 매수 우위로 마감했다. 비차익거래는 621억원 매수 우위,차익거래는 294억원 매도 우위였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기관도 매수 규모를 줄이면서 이날 증시가 하락했다"며 "미국의 출구 전략(불황 때 지나치게 풀어놓은 돈을 거두어들이는 등 정상적인 경제정책으로 돌아오는 것) 여부가 결정되기 전까지 지지부진한증시가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삼성전자(005930)는 1.30% 내려 136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전날 2% 가까이 상승했으나 하루만에 하락 반전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기계업종과 건설업종은 2% 넘게 내렸다. 한라비스테온공조는 6% 넘게 하락했다. 동양기전(013570)과 두산중공업(034020), 신성에프에이(104120), 현대엘리베이 모두 2% 넘게 내렸다. 중소형 건설사인 삼환기업(000360)과 삼환기업우는 가격 제한 폭까지 내렸다. 남광토건(001260)과 성지건설(005980), 벽산건설(002530), 삼환까뮤(013700)는 6~14% 하락했다.

이밖에 음식료품업종과 통신업종 전기전자업종, 철강금속업종, 제조업종, 의약품업종 모두 내려 마감했다.

코스닥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9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85포인트(0.53%) 내린 531.41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8억원, 130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261억원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하락했다. 출판매체/복제가 2.5% 내려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고 의료정밀기기, 디지털컨텐츠, IT부품, 금속, 유통, 오락문화 등이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통신서비스가 4% 넘게 올라 강세를 나타냈고 비금속, 종이목재, 통신장비가 상승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상승 종목이 많았다. SK브로드밴드가 5%대로 상승했고 서울반도체가 2%대, CJ오쇼핑 1%대로 올랐으며 GS홈쇼핑, CJ E&M, 다음은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반면 포스코 ICT가 2%대로 내렸고 셀트리온이 1%대로 하락했으며 파라다이스, 동서는 가격 변동이 없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6개 종목 포함 37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 종목 포함 538개 종목이 내렸다. 64개 종목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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