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코스피, 외국인 매도 속 1,900선 탈환, 회복세 접어드나?
FOMC를 회의를 앞두고 기관매입의 유입에 의해 지수가 반등한 점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볼수 있는데, 아직은 외국인의 매도가 진정된 상황은 아니다. 미국증시가 어제 반등에 성공했지만 이틀연속 상승했고 시장의 기대대로 FOMC회의에서 앞으로 양적완화축소 가능성 보다는 지속가능성에 대해서 언급한다면 다행일텐데 이것은 아직까진 시장의 기대라고 볼수 있다. 아무래도 언론과 시장이 기대하는 시각이 엇갈리고 있어 발표난 이후까지 기다려봐야 할것이고 현재 미국쪽에서 본다면 어느쪽에도 여유를 둘 수가 없어서 기존의 스탠스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주간같은 경우 저가 메리트로 인해 이같은 기대치를 가지고 있고 여기에 베팅하는 모습인데 일단 1900선에 대한 안착여부가 중요할 것이다. 오늘도 코스피의 1900선 안착이 이루어질까?에 대한 부분은 금일같은 경우 동시호가 마이너스로 출발하고 있는데
삼성전자나 그동안 힘을 못쓰던 현대자동차 같은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유입이 장중에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안착가능성은 금일 높을것이라 보고있다.
2) FOMC, 반등 열쇠 vs 추가 하락…증시 영향은?
아무래도 벤 버냉키 의장이 중요한 스탠스를 발표하기란 쉽지 않을것으로 보고있다. 만약 양적완화를 지속하겠다고 말한다면 글로벌증시는 환호하겠지만 이로인한 글로벌 자금이동의 촉발 가능성이 좀 더 높아질수도 있고 디플레이션이나 글로벌자금 이동에 따른 변동성 확대의 가능성 또한 존재한다. 만약 양적완화를 축소하겠다고 발표한다면, 채권시장 특히 미국의 국채금리가 요동칠 가능성이 높다. 이머징시장의 탈퇴가능성 역시 커진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래도 현재로선 중립적 입장을 표명할수도 있다. 특히 전일같은 경우 오바마 대통령이 벤 버냉키 의장의 임기가 오래되었다고 말한 부분을 좀 중요히 볼 필요성이 있는데 벤 버냉키 의장에 대한 신뢰도 보다는 그 부분에 대해 얘기한다는 상황에서 버냉키 의장이 무언가 중요한 이야기를 하기는 쉽지 않을것이라 예상한다.
업종으로 본다면 아직도 IT가 중요하다고 볼수 있다.
삼성전자의 반등여부가 가장 크다고 볼수 있고 펀더멘탈상으로도 여전히 IT가 좋다고 볼수 있는데 재미있는 것은 업종보다 시장을 보았을때 코스피나 코스닥에 대한 이익 전망치가 1분기에 발표되었던 시점하고 지금과 조금 다르다. 2분기 실적을 앞두고 애널리스트 들이 실적전망에 대해 많이 하향조정했었는데 지금으로서는 상향조정으로 바뀌고 있다. 지수는 낮아지지만 애널리스트 들의 전망이 상향조정 된다는 것은 추후에 시장의 방향성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볼수 있다. 펀더멘탈에 대비하여 주가가 많이 내려간 업종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고 지금상황으로서는 레버리지도 코스피 전체를 사는 지수인데 이런 레버리지를 매매 하는것도 좋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3) 성장 위축ㆍ경제 불확실성 가중에 3분기 증시 추락하나?
추경에 대해서는 상반기에 집행된것은 거의 없고 하반기에 예정되어 있는데 물론 경기가 가장 중요하긴 하지만 한국의 수출은 중국에 대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사실 중국의 경기가 그닥 좋지 않은 상황이다. 중국의 2분기 경제지표가 상당히 악화되어 있는데
이에대한 버퍼가 필요하고 그런의미에서 추경예산이 집행될 가능성이 커보인다. 경기가 반등하는 폭은 크지 않을것으로 보고있다. 오히려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없지만 경기가 둔화되는 것을 억제하는 효과는 나올것으로 보고있고 일본에서 한국을 전망했을때, 한국에서 디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한 점은 긍정적으로 볼수 있지만 글로벌시장과 맥을 같이 한다는 점을 본다면 일단 미국과 중국의 경기 선행지수가 반등할 필요성이 있다. 현재 상황에서 사실 2분기의 경기선행지수 하락폭이 큰데 오히려 3분기는 반등할수 있다는 가능성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2분기 보다는 3분기 증시가 양호할수도 있다고 판단한다. 경기도 일정부분 반등할수 있다고 보고있다.
최근 중국의 지표를 해석해 보자면, 중국의RP를 중요시 보고있다. RP란 환매조건부채권 이라고 하며 콜금리와 같이 단기금리이다. 이것은 단기시장의 자금유동성과 관련이 되는데 RP금리가 상승할때는 단기유동성의 위축을 나타낸다. 전통적으로 RP가 급등할때는 중국의 경기지표가 좋았던 적은 없다. 오히려 악화되는데 최근엔 거의 6.8%까지 거의 3%pt 이상 급등한 상황이 한달내 발생했기 때문에 2분기 중국의 경기지표는 예상보다 악화될 소지가 있고 최근 중국정부의 핫머니 유출의 유출입을 금지하고 있어서 이런것은 중국의 무역수지에서도 일정부분의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출구에 관련된 종목이나 업종은 조금 이연하거나 축소하는 전략도 좋을것으로 보고있다.
- 심재엽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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