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FOMC 앞둔 버냉키, 출구전략 우려 잠재울까?

일단 시장에서는 미국의 자산매입축소와 관련하여 정책적인 불확실성이 해소될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고 그래서 버냉키의 입을 주목하고 있는데 저희가 여러가지 뉴스들을 종합해 보면 버냉키의 입장이 크게 변하진 않을것으로 보고있다. 원론적인 대응을 할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일단 미국경제가 강한 모습을 보인다면 양적완화축소를 검토할수 있다고 보고 다만 긴축의 시점와 강도는 미국경제의 개선속도에 달려있다고 볼수 있다.

그리고 버냉키가 시장이 출구전략에 대한 잘못된 시각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할수 있다고 본다. 양적완화가 축소될수 있을만큼 시장이 개선되었다는 것을 시장이 인정하기 어려워 하는것 아니냐는 반대입장을 보일수 있고 동시에 양적완화가 축소된다는 것이 세계경기회복에 대한 지원이 줄어드는것 아니냐는 해석에 대해 경계할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 출구전략에 대한 불확실성이 어느정도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2) 코스피, 외국인 매도 7일째…순매도 약화 의미는?

어제부터 매도세가 진정되었는데 물론 7일 연속으로 외국인들이 매도하고 있긴 하지만 매도의 규모가 1000억 미만으로 급격하고 줄고 있다. 출구전략의 우려에서 촉발되었던 외국인 매도도 어느정도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외국인 입장에서도 버냉키회장의 판단을 좀 더 주목한 뒤 새로운 대응전략이 나오지 않을까 보고있다. 버냉키 의장의 발언자체가 원론적인 발언일 것이고 출구전략 자체가 글로벌 경제를 굉장히 해치는 정도는 아닐것이라고 보고있다. 그렇다면 외국인들의 순매도가 어느정도 진정되거나 일시적으로 순매수로 반전될 가능성이 있으리라고 생각된다.


3) 채권금리 상승 속 보험업종 제2의 전성기 올까?

미국경기 자체가 출구전략을 논의할수 있을만큼 경기가 많이 좋아지고 있다. 우리나라 경기는 아직까진 그것이 확인되지 않고 있어서 시장은 다소 주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이런 흐름에서 바라본다면 채권금리는 완만하게나마 장기적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있을 것이다. 단기적으로 급등하기는 힘들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채권금리는 완만히 올라갈수 있을것이라고 보고있다. 그동안 금리에 가장 민감하게 부정적으로 반응하는 섹터가 보험섹터, 특히 생명보험쪽인데 지속적인 금리하락으로 하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최근들어 금리의 방향성이 위쪽으로 방향을 잡고, 보장성이 꾸준히 상승세를 보여준다는 시점에서 보면 기업가치의 상승과 함께 주가상승이 함께 나타날수 있다는 점을 보면
생명보험에 대한 투자관점이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한다.

일단 코스피는 1870선 정도를 단기저점이라고 보고있고 시장의 변동성은 여전히 미국의 출구전략 뉴스에 따라서 약간의 변동성이 더 있겠지만 출구전략과 관련된 시장의 반응은 다소 과잉반응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버냉키가 지적할 가능성이 높지만, 출구전략 자체가 미국경기회복에 대한 가장 강한 시그널이기 때문에 결코 출구전략이 나쁘지만은 안을것이라는 측면도 있을것이고 글로벌 경제가 긴축으로 가기까진 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글로벌 내 유동성은 상당히 풍부하게 유지될 가능성이 많아서 채권시장에서의 금리인상과 주식시장으로의 자금이동 가능성이 좀 더 긍정적으로 예상된다.

- 하나대투증권 양경식 투자전략부 이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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