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코스피가 하락 마감했다.

17일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의 ‘팔자’세 확대에 이내 하락 반전했다. 하지만 다시 프로그램과 펀드 자금을 중심으로 기관 매수세가늘어나면서 장중 상승 반전을 시도하는 등 1880선 후반에서 등락을 지속했다. 특히 이번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경계감이 확산되면서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6.14포인트(0.32%) 하락한 1883.10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관이 1329억원 가량을 사들인 반면에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42억원, 626억원 어치를 내다 팔았다. 프로그램매매는 611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 주가는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통신업, 금융업 등을 제외하고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양상을 나타냈다. 삼성전자, 포스코, SK하이닉스 등이 하락 마감한 반면 SK텔레콤, 신한지주, 현대모비스 등은 상승했다.

상한가 17개를 포함해 22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94개 종목이 하락했다. 72개 종목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세로 4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이날 장중 52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장중 520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 2월19일 이후 약 4개월여 만이다.

17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1.54포인트(2.15%) 내린 524.50으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개인이 323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9억원, 165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비금속 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인터넷 업종이 3%대로 빠졌고 IT S/W&SVC, 음식료/담배, 화학, 의료/정밀기기 운송장비/부품 등 업종이 2%대로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하락 종목 우위였다. 파라다이스, CJ E&M이 3%대로 빠졌고 다음이 2%대로 하락했다.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가1%대로 약세를 보였고 CJ오쇼핑, GS홈쇼핑은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반면 포스코 ICT가 1%대로 올랐고 셀트리온, 동서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3개 종목 포함 15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종목 포함 795개 종목이 내렸다. 26개 종목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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