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 투자전략]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주식시장 전망

1) 글로벌 금융시장 '지각변동'…변동성 확대 지속될까?

FOMC는 18-19일, 우리시간으로 20일에 발표될것인데 FOMC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에 따라 글로벌증시의 변동성이 좀더 축소될수도 확대될수도 있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 QE시점에 대한 논란을 좀더 잠재울수 있는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설정해줄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또 출구전략에 대해서는 질서있는 출구전략모색에 대한 방안에 대해서 명확하게 시장에 전달해 줄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만약 이렇게 진행된다면 글로벌시장의 변동성은 축소될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반면 글로벌 금융시장이 확대될 여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봐야 하는데 그런경우는 경기보다는 달러유동성 과잉에 따라서 자산시장의 버블을 사전에 차단하는 목적이 더 크다는 논의자체가 시작되는 것인데, 6월부터 출구전략에 시행된다고 보면 2차충격이 수반될수도 있지만 이런 시나리오는 확률적으로 낮다고 보고있으며 전반적으로는 이번주 중반을 통해서 시장의 변동성은 좀 축소되지 않을까 예상한다.


2) 등 돌린 외국인에 코스피 연저점 추락…기댈 언덕은?

기본적인 시나리오 입장에서는 시장의 컨센서스를 보면 주간기준으로 200주가 이동평균선, 1870선이 의미있는 지지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2004년이후에 2008년 금융위기라는 시스템붕괴를 제외하고는 코스피의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했었으며 각종 테일리스크에서 내재된 변동성을 축소시켰던 지점이기도 하다. 다만 앞서 말씀드린데로 좀 더 나쁜 케이스의 시나리오를 적용할 필요도 있는데 즉, 연준의 통화정책스탠스가 이미 전환되었다는 시사점으로서 QE논란을 빠르게 실시하는 쪽으로 간다면 2004년도에 있었던 PBR 0.91배 까지도 우리증시가 하락할수 있다. 이것은 현재 1.98배 이기때문에 추가적으로 6-7% 정도 하락한다면 대략적으로 1780선이 되는데 이런것을 우리들을 확률적으로 20%미만으로 보고있다.


3)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주식시장 전망은?

연준이 이야기하는 출구전략의 논의 자체는 달러유동성에 의존하는 시장보다는 오히려 펀더멘탈에 의존하는 시장으로의 이행이라는 전초점의 성격이 매우 강하다. 물론 아직 본격적인 출구전략이 아니어서 아직 유동성반 그리고 펀더멘탈반 쯤으로 볼수 있는데
현재 중요한것은 유동성에 대한 축소 움직임에 반해서 펀더멘탈의 개선속도는 더디다는 측면이 시장의 근본적인 조정요인이라고 볼수 있다. 거꾸로 말하자면, 펀더멘탈의 요소가 강해질때 증시의 상승압력이 강해질수 있다는 점을 시사할수 있기 때문에 지금처럼 펀더멘탈이 둔화되는 시점에는 유동성 외에도 펀더멘탈의 속도에 대해서도 고민이 많아지는 시점이 될것이다. 나중에 펀더멘탈이 좋아지게 된다면 최근 채권시장의 약세에서 보는것 처럼 채권자금의 이탈을 증시로 회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금년도 하반기로 갈수록 펀더멘탈과 증시로의 자금이동에 대한 시각은 굉장히 긍정적으로 변할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볼수 있다. 이번주 유망 업종이나 종목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이번한주의 기로점은 19-20일쯤 될것이다. 중반부 까지는 대체적으로 특별한 업종에 두각을 나타내기란 쉽지 않아보인다. 물론 낙폭과대주나 실적호전주 중심의 대응전략이 필요하겠지만 아직은 시장변동성에 다들 취약한 모습이기때문에 전반적으로 좀 보수적인 시각에서 시장을 바라보고있고 19-20일 긍정적인 시그널이 나온다면 낙폭과대 위주, 특히 삼성전자가 수급에 가장 취약했기 때문에 삼성전자와 IT중심으로 접근하는것도 좋다고 생각하고 있다.


- 현대증권 류용석 시장분석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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