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벤 버냉키 미국 연준 의장이 양적완화를 조기 종료하진 않는다고 밝히면서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가 다소 진정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또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서는 유럽의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번 주 주요 경제일정을 유재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최근 국내증시는 1900선이 무너졌습니다.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와 일본 증시 변동성 확대 등 대외 악재가 산적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미국 출구전략 움직임 등 대외 여건이 얼마나 빨리 진정되느냐에 따라 국내증시 회복 여부가 달렸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때문에 오는 18~19일까지 열리는 미국 FOMC회의가 주목됩니다.
이번 회의서는 조기출구전략 우려를 완화시킬 수 있는 힌트가 제공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경제지표의 개선세가 주춤한 점을 감안했을 때, 조기에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예상이 많습니다.
▶ 인터뷰(☎) : 김지만 /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 "5월달에는 미국의 양적완화 조기축소 가능성이 시장 변동성을 많이 키웠습니다. 조기출구전략 우려가 전 세계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확대시켰기 때문에 명확한 입장표명이 있을 것으로 불확실성을 낮추는 형태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요."
20일에 진행되는 유럽재무장관회의도 국내 증시가 반등을 시도할 만한 주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채권자들에게 은행권부실에 따른 손실 책임을 어떤 기준에서 적용 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최대 쟁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같은 날 중국은 6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잠정치를 발표합니다.
수출경기를 나타내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는 5월의 수출과 내수 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됐기 때문에 개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M머니 유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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