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 아나운서
■ 출연 : 서민석 하나대투증권 차장

【 앵커멘트 】
먼저 위닉스의 전반적인 실적 동향은 어떤가?

【 전문가 】
2012년 매출은 11% 증가해서 1,921억 원이었고 영업이익은 상당히 개선되어서 171% 증가한 38억이 나왔다.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제습기 등의 매출 실적 호조로 매출액 상승했다. 2012년부터 냉각기 관련 부품 제조 회사에서 완성품 제조 회사로 본격적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나타내고 있다. 1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이 352억, 전년동기대비로 약 18% 증가했다. 그리고 영업이익이 4억, 당기순이익이 3억인데 비수기임을 감안할 시 양호한 성적이었다고 분석되고, 특히 2분기 이후 본격적인 제습기 매출이 발생하면서 성장성이 크게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앵커멘트 】
그렇다면 전반적인 재무 상황은 어떤가?

【 전문가 】
부채비율은 상당히 양호한 65%의 수준으로 감소하고 있어서 좋은 흐름이고, 이자보상배율이 큰 폭으로 개선되지는 못하고 3.2배의 무난한 수준이라고 보인다. 수익성 지표가 좋지 못하다. 영업이익률이 1.97% 수준, ROE 8% 정도의 수준이다. 과거 수년간의 재무제표를 바탕으로 수익성지표를 추적해보면 너무 등락이 심하고 이익률의 수준이 대체로 지나치게 낮은 편이라서 안정화되어 있지 못하다는 치명적 약점이 존재한다. 이것은 회사의 경영관리 능력에 대해서 의문이 생기게 한다. 아무리 외형 성장이나 기업의 기술력이 좋아도 내부적으로 자금 관리나 경영 관리, 수익성 관리가 뒷받침되지 못하면 이익의 질과 성과가 높아지지 못한다. 하지만 개선의 여지는 있어 보이고 올해부터는 완성품 제조로 바뀌면서 부품 제조회사일 대의 저마진에서 다소 영업이익이 개선되지 않겠느냐고 전망하고 있다.

【 앵커멘트 】
마지막으로 위닉스의 향후 기업 실적 전망에 대해서 말씀해주신다면?

【 전문가 】
국내 제습기 시장 쪽에서는 상당히 점유율이 높고 거의 과점 상태로,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고 추정되는데 지금 공식적으로 목표가를 제시한 보고서는 없지만 많은 애널리스트들이 계략적인 매출 및 영업이익 정도의 수준은 제시를 한 것 같다. 그걸 취합해서 제시한 보고서들을 살펴보면 올해 매출은 2,000억 정도 달성할 것으로 본다. 4% 정도 증가하고,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이 되는 것 같다. 대략 계산해보면 영업이익률이 4.5%, 내년은 5%대로 회복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EPS를 추정해서 PER을 계산해보면 전일종가 9,030원 기준으로 봤을 때는 약 14배고 내년 실적까지 예상을 하면 PER가 11배이다.

이미 제습기 시장의 성장성과 시장 선점에 대한 기대심리가 충분히 선반영된 것이 아닌가, 추정된다. 그래서 저평가라고 말하긴 어렵고 이미 연초부터 주가가 많이 올랐다. 그래서 장마철 시작에 대한 기대로 제습기가 많이 팔리지 않겠나 하는 기대가 형성돼서 주가가 신고가를 내고 있는데 단기적으로 봤을 때는 추격매수로 큰 손실을 볼 수 있으니 피하시고 관망하시다가 재진입하는 게 맞지 않겠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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