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출발증권시장 (오전 8시~10시)
■ 진행 : 김나래 앵커
먼저 첫 번째는 '삼성전자 쇼크' 이다. 지난 금요일 삼성전자는 6% 넘게 빠지면서 '이례적인 하락폭'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JP모건 보고서에서 갤럭시S4에 대해 부정적 해석을 내린 점이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보고 있다.
JP모건은 갤럭시S4 모멘텀이 빠르게 둔화되고 있다며 삼성전자 목표가를 기존 210만 원에서 190만 원으로 하향조정 했고, 갤럭시S4 판매 예상치를 8,000만 대에서 6,000만대로 낮췄으며, 말레이시아 CIMB증권도 갤럭시S4의 올해 시장 출하량 예상치를 8,000만 대 이상에서 6,500만 대 수준으로 조정했다.
주가 급락의 표면적인 이유는 외국계 증권사의 부정적인 보고서지만 그 이면에는 삼성전자 주가가 애플과 비슷한 길을 걸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자리 잡고 있다.
삼성전자도 주가 급락은 과도한 시장 반응이라는 입장이며, 지난주 금요일 주가가 출렁였지만 펀더멘털이 그렇지 않기 때문에 곧 주가도 심리적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두 번째 키워드는 '삼성전자 관련 전략' 이다. 갤럭시S4와 같은 하이엔드 제품의 판매가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나오면서 부품주가 직격탄을 맞았다.
삼성전자 쪽으로 매출이 집중화 돼 있는 회사보다는 매출처가 다변화 되어 있는 회사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케이스 업체의 경우 일반 케이스 업체보다 KH바텍과 우전앤한단 등 삼성 외에 다양한 고객군 확보한 기업에 주력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AFA(자동초점엑추에이터) 업체에서는 자화전자보다 하이소닉이 매출 다변화 측면에서 낫다는 관점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삼성 하이엔드 제품의 부진을 중저가폰으로 보완하는 전략을 세워 수혜주를 찾는다면 이미지스·디스플레이텍·이라이콤·엘엠에스가 있다.
마지막 전략은 갤럭시S4가 부진하면 삼성의 전략은 갤노트3를 보다 빨리 출시하는 동시에 제품 스펙에 있어서 차별화를 더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
갤노트3에 적용될 신기술과 관련된 부분에 초점을 맞춘다면 무선충전 관련주 (동양이엔피 한솔테크), 지문인식 적용 가능성 (크루셜텍), 카메라에서 손떨림방지(OIS) 적용 (하이소닉)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세 번째 키워드는 '이번 주 변수' 이다. 관건은 미국 고용지표 효과가 얼마나 이어질 지다.
하지만 국채 금리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고용지표 효과가 단기에 사라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주 미 고용지표는 엔화도 약세로 방향을 틀게 만들었는데, 7일 달러당 94엔까지 하락했던 달러·엔 환율은 고용지표 발표 후 뉴욕증시 강세와 함께 상승세로 돌아서 달러당 97엔대로 올라섰다.
이번주는 엔화약세를 예상하는데 BOJ의 통화정책회의는 향후 엔화 향방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애플의 세계개발자회의가 10일부터 열리는 만큼 애플 주가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중국 주식시장은 용선제를 맞이해 10~12일 3일간 휴장한다.
국내증시는 만기일과 금통위가 예정돼있어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키워드는 '추가하락 가능성' 이다. 금요일 하락이 예상보다 크게 하락한 부분 때문에 차후 영향도 있을 것으로도 예상이 된다.
외국인의 집중 매도로 인한 부담이 단기적으로 마무리되기 보다는 좀 더 진행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추이를 살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기술적으로도 금요일 대량 거래수반이 된 후 장대 음봉 마감되면서 추가 하락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코스피 시장 역시 부담이다.
당분간 외국인의 수급 동향 체크가 필요하고 수급 안정화 전까지는 기술적인 대응이 철저하게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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