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양적 완화 유지 전망에 상승>
뉴욕증시는 양적완화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1%대로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07.50포인트, 1.38% 오른 1만5248.12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도 전날대비 20.82포인트, 1.28% 상승한 1643.38로 마감됐다.
나스닥지수 역시 전날보다 45.16포인트, 1.32% 오른 3469.2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웠던 고용지표가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달 비농업부문 고용자수는 예상치보다 1만2000명 증가한 17만5000명으로 나타났다.
민간부문 고용이 17만8000명 증가했고, 건설업 고용은 7000명, 서비스 고용은 17만9000명 증가해 고용 호조세를 이끌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같은 고용 회복세가 양적완화 정책을 축소시키기에는 충분하지 못해 당분간은 양적완화 기조를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바라봤다.
이번 주 뉴욕증시에서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양적완화 축소 여부에 대한 불투명성이 이어질 전망이다.
애플이 매년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공개해왔던 세계개발자회의도 관심이다.
한편 월마트는 15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승인한 후 0.94% 상승했다.
갭은 업계 전망보다 높은 5월 동일점포매출을 발표한 후 2.73% 상승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 양적 완화 지속 기대감에 상승>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미국 고용지표 발표 후 양적완화 기조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에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이날 75.88포인트, 1.2% 상승한 6411.99으로 마감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58.31포인트, 1.5% 뛴 3872.59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 지수도 155.87포인트, 1.9% 오른 8254.68로 마감했다.
독일의 지난 4월 산업생산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3월 이후 약 1년 만에 최고 증가세다.
독일 경제부는 4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1.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 0.0%를 웃도는 수준이다.
한편 이날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는 올해 독일의 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를 0.3%로 하향 조정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 일제히 하락>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 증시 닛케이225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21% 떨어진 1만2877.53으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9% 내린 2210.90을 기록했다. 홍콩 항셍 지수는 1.21% 떨어진 2만1575.26에 마감했다.
일본증시는 엔화 강세와 달러 약세가 나타나며 수출주를 중심으로 하락했다.
종목별로 도요타자동차와 닛산은 각각 2.8%, 3.6% 떨어졌다.
중국 증시는 7거래일째 하락했다.
오는 8일과 9일 예정된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두드러졌다.
종목별로는 중국 최대 석유정제업체 중국석유천연가스는 정부가 가솔린 가격을 낮출 것이라는 발표가 나온 후 1.6% 떨어졌다.
중국석탄에너지도 1.5% 넘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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