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신경영 선언 20주년…창조경제·상생 강조

【 앵커멘트 】
삼성 이건희 회장이 신경영 20주년을 맞아 그룹 전 임직원에게 기념 메시지를 전달했는데요.
창조경제와 상생, 이 회장이 강조한 또 하나의 신경영 선포였습니다.
유재준 기자입니다.


【 기자 】
20년 전 오늘 이 회장이 외친 신경영 선언의 핵심은 위기의식입니다.

경영의 중심을 양에서 질로 옮겨야 시장을 선도를 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입니다.

▶ 인터뷰 : 이건희 / 삼성 회장 (1993년 3월)
- "극단적으로 이야기해서, 농담이 아니야. 마누라, 자식 빼놓고 다 바꿔봐."

이후 삼성의 매출은 13배, 수출 규모는 15배 성장했습니다.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은 이 회장은 "1등의 위기 속에서 신경영은 더 높은 목표와 이상을 위해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도전과 혁신, 자율과 창의가 살아 숨쉬는 창조경영을 완성해야 한다"며 정부의 창조경제의 기조에 발맞추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또 "삼성에 대한 기대가 높은만큼 기업에 대한 사회적 책임이 무거워졌다"며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이 회장은 창조경제와 상생을 바탕으로 한 또 한번의 신경영을 외쳤습니다.

영원한 초일류기업을 강조한 이건희 회장.

세계시장의 정상에 우뚝 선 삼성이 앞으로 어떤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할 지 주목됩니다.

M머니 유재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