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키프로스 등급 'CCC'로 강등

국제 신용평가사 S&P가 구제금융 지원을 둘러싸고 난항을 겪고 있는 키프로스의 국가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했습니다.
S&P는 현지시간으로 21일, 키프로스의 국가신용등급을 종전 'CCC+'에서 'CCC'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지난해 12월 키프로스의 등급을 'B'에서 'CCC+'로 낮춘바 있지만, 구제금융 우려가 불거지면서 석 달만에 다시 강등조치를 취했습니다.
또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해 추가 강등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S&P는 "무질서한 신용 이벤트가 발생할 리스크가 커지고 있고, 최근 부결된 구제금융 지원 비준안을 대체할 수 있는 신뢰할 만한 은행 자본과 정부 자금 조달 방안이 없다"며 강등 이유를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