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알뜰폰 가입자 150만 명 시대를 맞고 있는데요.
대형마트들도 알뜰폰 시장 진출을 예고해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지만, 기존 이통사들의 보조금 경쟁이 발목을 잡는 모습입니다.
유재준 기자 입니다.


【 기자 】
국내 이동통신사들의 '제살깎기 보조금 경쟁'이 알뜰폰 시장 활성화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알뜰폰은 SK텔레콤과 KT 등 기존 이통사의 망을 빌려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입니다.

기존 이통사의 통신료보다 30% 정도 저렴하다는 장점을 내세워 본격적인 알뜰폰 시장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알뜰폰은 낮은 브랜드 인식과 새로운 휴대폰 모델 출시 지연 등 다양한 문제로 시장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알뜰폰 사업자들은 이용자들이 단말기 보조금을 많이 주는 통신사를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유통구조가 문제라고 주장합니다.

이용자들은 월 통신료 보다는 높은 휴대폰 가격에 부담감을 느끼고 있어 결국 보조금을 많이 주는 통신사를 선택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알뜰폰 업계 관계자
- "현재 유통구조를 보면 서비스를 보고 선택하는 게 아니라 같이 묶여 있다보니까 단말기하고 서비스가…소비가 선택권이 제한돼 있고, 보조금이 얼마냐에 따라서 직접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중심으로 싼거…"

지난 2011년 말 40만 명 수준이었던 알뜰폰 가입자 수는 2013년 1월 기준으로 148만명까지 증가해 150만명을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휴대전화 전체 가입자 5300만명 가운데 2.8%의 가입자를 확보하는데 그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CJ헬로비전이 업계 최초로 결합상품을 출시한데 이어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CJ헬로비전의 새로운 마케팅이 알뜰폰 시장 활성화로 이어질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머니 유재준입니다.[yoo.j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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