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스닥지수가 2% 넘게 급락했습니다.
550선을 넘어서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외국인과 기관이 집중 매도했는데요.
증권가에서는 단기 급등에 따른 속도조절에 들어간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 기자 】
1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47% 내린 541.0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여 만에 가장 큰 낙폭입니다.

이날 코스닥 급락의 원인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집중 매도가 꼽힙니다.

앞서 엿새 연속 쌍끌이 매수를 유지하던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매도로 돌아선 영향이 컸습니다.

특히 이날 외국인의 매도 규모는 올해 들어 2번째로 컸습니다.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는 또 다른 이유는 기술적 위치입니다.

2009년부터 현재까지 코스닥지수는 440~560포인트 사이의 박스권 흐름을 보여왔습니다.

늘 550선의 보이지않는 벽에 부딪혔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도약을 위한 숨고르기일 뿐 500선 밑으로 회귀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습니다.

▶ 인터뷰(☎) : 이경민 /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 "밀리더라도 530선을 크게 하회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봅니다. 과열을 해소하는 물량 소화과정으로 보는게 맞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

코스피의 부진에도 견조한 흐름을 보였던 코스닥. 투자자들은 숨고르기가 길지 않기를 소원하고 있습니다.

M머니 박상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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