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이 헌정 사상 첫 여성 대통령으로서 18대 대통령에 취임했습니다.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나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국민행복과 희망의 새시대'를 내세운 박근혜 정부가 출범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오전 국회의사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제18대 대통령에 공식 취임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경제부흥, 국민행복 . 문화융성을 통해 부강하고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경제부흥 측면에서는 창조경제를 앞세웠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제18대 대통령
- "창조경제는 과학기술과 산업이 융합하고, 문화와 산업이 융합하고, 산업간의 벽을 허문 경계선에 창조의 꽃을 피우는 것입니다. "
창조경제의 중심에는 과학기술과 IT산업이 있다며 이 분야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정과제에서 제외된 '경제민주화'라는 용어를 다시 등장시켰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제18대 대통령
- "창조경제가 꽃을 피우려면 경제민주화가 이루어져야만 합니다. "
그동안 정치권 안팎에서는 국정과제에서 경제민주화 용어가 제외된 것에 대해 박 대통령의 경제민주화 의지가 약해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박 대통령이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선결조건으로 경제민주화를 언급한 것은 이같은 논란을 없애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또 대북정책에서는 북한의 핵포기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천명하면서 대북정책기조인 한반도프로세스를 통해 신뢰를 쌓는 투트랙 정책기조를 강조했습니다.
취임식에는 국내외 경축사절 등 모두 7만여명이 참석해 역대 최고 규모의 취임식으로 기록됐습니다.
M머니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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